(앵커)
최근 JIBS는 이 시간을 통해 크루즈 관광의 문제점 등을 집중 보도한 바 있습니다.
특히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출입국 절차는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체류 시간에 영향을 미쳐,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제주 크루즈 산업의 현주소와 한계, 앞으로 과제까지 중국과 일본 현지 취재로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제주 크루즈 관광 성장을 가로막는 출입국 문턱의 실태를 김지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10만 톤을 넘는 크루즈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많게는 5,000명을 넘는 승객을 태우고 다니는 이런 크루즈는, 올해만 300차례 넘게 제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지부진한 출입국 절차입니다.
현재 제주 강정항 출입국 절차에 평균 3시간이 소요돼,
체류시간을 절반 이상 줄이고 있습니다.
입국 심사에 많은 시간을 쏟다 보니, 오히려 관광이나 지역내 소비 시간이 짧아지는 겁니다.
마징쉬에(크루즈 관광객)
“제주에 체류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 1박 이상 체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중국 크루즈 수요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모항기지인 상하이 우송커우항.
첨단 출입국 심사대를 도입하면서 절차를 간소화해 출입국 시간을 크게 줄였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11년 운영을 시작한 우송커우항은 현재까지 2400항차, 여행객 1500만 명 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형 크루즈 4척이 동시 접안하고, 연 330만 명 여객 처리가 가능한데다, 시설 규모는 더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지역 경제로 미치는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섭니다.
가오이엔휘/중국 상하이 우송구국제크루즈항만회사 부사장
“고객들의 출입국 심사와 관련해 (심사 시스템을) 점점 업그레이드해서, 크게 문제 없도록 하고 있다. 여행객들이 편하게 배에서 내리고 또 탈 수 있도록 시설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는 뒤늦게 무인 출입국 심사대 도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실제 설치와 운영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출입국 간소화 절차는 해외에서도 크루즈 유치에 핵심입니다.
크루즈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 촉진을 이끌어내기 위해 각 국마다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입니다.
김지훈 기자
“인프라 투자의 지속과 다변화되는 크루즈 라인에 대한 대응,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집중이 앞으로 크루즈산업의 추가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일 크루즈 선상에서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JIBS는 이 시간을 통해 크루즈 관광의 문제점 등을 집중 보도한 바 있습니다.
특히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출입국 절차는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체류 시간에 영향을 미쳐,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제주 크루즈 산업의 현주소와 한계, 앞으로 과제까지 중국과 일본 현지 취재로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제주 크루즈 관광 성장을 가로막는 출입국 문턱의 실태를 김지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10만 톤을 넘는 크루즈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많게는 5,000명을 넘는 승객을 태우고 다니는 이런 크루즈는, 올해만 300차례 넘게 제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지부진한 출입국 절차입니다.
현재 제주 강정항 출입국 절차에 평균 3시간이 소요돼,
체류시간을 절반 이상 줄이고 있습니다.
입국 심사에 많은 시간을 쏟다 보니, 오히려 관광이나 지역내 소비 시간이 짧아지는 겁니다.
마징쉬에(크루즈 관광객)
“제주에 체류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 1박 이상 체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중국 크루즈 수요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모항기지인 상하이 우송커우항.
첨단 출입국 심사대를 도입하면서 절차를 간소화해 출입국 시간을 크게 줄였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11년 운영을 시작한 우송커우항은 현재까지 2400항차, 여행객 1500만 명 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형 크루즈 4척이 동시 접안하고, 연 330만 명 여객 처리가 가능한데다, 시설 규모는 더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지역 경제로 미치는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섭니다.
가오이엔휘/중국 상하이 우송구국제크루즈항만회사 부사장
“고객들의 출입국 심사와 관련해 (심사 시스템을) 점점 업그레이드해서, 크게 문제 없도록 하고 있다. 여행객들이 편하게 배에서 내리고 또 탈 수 있도록 시설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는 뒤늦게 무인 출입국 심사대 도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실제 설치와 운영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출입국 간소화 절차는 해외에서도 크루즈 유치에 핵심입니다.
크루즈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 촉진을 이끌어내기 위해 각 국마다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입니다.
김지훈 기자
“인프라 투자의 지속과 다변화되는 크루즈 라인에 대한 대응,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집중이 앞으로 크루즈산업의 추가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일 크루즈 선상에서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