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실전 같은 대입 모의 면접 진행

서귀포시 지역 대입 수험생들을 위한 실전 모의 면접이 진행됩니다. 서귀포시는 내일(19)부터 사흘동안 서귀포시내 4개 고등학교 3학년 42명을 대상으로 실전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의 면접은 면접교육 전문강사와 대학 입학사정관 경력자들이 면접관으로 나서, 실제와 같은 면접 질의를 하고, 수험생별로 개선점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실전 모의면접은 당초 30명으로 제한했지만, 참여 희망자가 많아 42명으로 늘렸습니다.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중단 촉구

제주지역 7개 교육단체가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교조제주지부 등 7개 교육단체는 오늘(18) 공동 성명서를 내고,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주도가 아니라며 자율성과 창의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AI 디지털 교과서는 지방 교육 재정 규모로 감당이 가능한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학급수를 기준으로 한 교사 배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 월평균 240만원대 받아

제주지역 중소기업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달 평균 급여가 240만원대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본부가 도내 중소 제조업체 50여 곳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월 평균 급여가 241만 5천원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조사 업체 중 66%가 외국인 근로자 숙소 비용을 전액 부담했고, 1인당 월 평균 숙소 비용은 22만 8천원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 업체 90% 가량은 구인난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주택 2채 이상 소유 비중 전국 1위

제주도민의 주택 보유 비중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제주도민 비율은 20.1%로 전국 평균 15%를 웃돌아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전체 주택 소유율은 56% 수준으로 전국 평균을 약간 밑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외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역 내 주택 소유 구조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비 확보단 국회 방문, 내년 증액 요청

제주자치도와 도의회가 함께 구성한 국비 확보단이 국회에서 내년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국비 확보단은 박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잇따라 만나 내년 국비 사업에 대한 증액을 건의했습니다. 증액 요청 사업은 서부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87억원과 국립 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비 20억원 등 11개 사업에 368억원 규모입니다. 제주자치도는 내년 국고보조금으로 사상 최대인 2조 659억원을 확보했고, 전년 대비 12.5% 증가했습니다. 

"버스 준공영제, 완전 공영제로 전환해야"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 등을 위해 버스 준공영제를 완전 공영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제주지부 등은 버스 준공영제로 보조금 천억 원이 지원됨에도 버스 결행과 정비 불량 등 문제점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버스 이용률은 오히려 줄고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제주자치도는 경영 전반에 대한 회계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완전 공영제는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통학지원사업 실효성 의문..무료정책 전환 제안

교통비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학생통학지원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강경문 도의원은 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예산심사에서 청소년의 대중교통 이용률과 대중교통 수입 관계를 살펴보면 내년 사업비 146억 원은 수입금보다 많게 편성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사업을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정책으로 전환하면 교직원의 지원금액 산정 업무가 줄어들고, 청소년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을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며 정책 전환을 제안했습니다.

15억원 쓰고도 또 용역?..소통 부재도 지적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한 우려가 예산심사 과정에서도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심, 하성용 도의원은 15억 원 넘게 들여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용역을 했음에도, 또 5억여 원의 조직 설계 용역비가 편성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행정체제개편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통 부재로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며 국회 행안위 소속 초선 의원들 역시 제주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