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연계 도시철도망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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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기 제2공항..2단계 사업 변수

(앵커) 최근 제2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본계획상으로는 사업이 2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2단계 사업이 어떻게 추진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 건 지난 6일.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추진됩니다. 1단계 사업을 통해 활주로 1개와 28대의 항공기가 대기할 수 있는 주기장, 교통센터와 여객, 화물터미널이 들어서게 됩니다. 연간 처리할 수 있는 여객 수는 1,69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상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지난 4일)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국내외 항공 수요를 수용할 수 있게 되어서 제주 지역의 관광객 증가 및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됩니다. 문제는 2단계 사업입니다. 제2공항을 기반으로 한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설 대부분이 2단계 사업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추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여객 수요 등을 고려해 2단계 사업을 검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시기가 특정되지 않고, 사업비 역시 별도로 제시되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2단계 사업을 담보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여건에 따라 2단계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제2공항 활주로 시설만으로도 정부는 국가 전략적 이득을 챙길 수 있지만, 에어시티 구상까지 내놨던 제주자치도의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민간자본 유치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지만,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지난 10일) 아직 민자유치에 대해서는 저는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그럼 2단계까지는 국가에서?) 당연히 국가사업으로 가야죠. 2단계까지는.. 제2공항은 앞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기본과 실시설계, 토지보상 등의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2단계 사업에 대한 불투명성까지 겹치며, 제2공항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정성 가득 한가위.. 이른 귀경 시작

(앵커)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추석인 오늘 제주에서도 가족 친지들과 모여 정을 나누고, 조상의 음덕을 기렸는데요. 한가위 풍성함 속에 모처럼 길었던 연휴도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른 귀경 행렬도 시작됐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정성껏 차린 차례상에 술잔을 올립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예를 갖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추석에 올해도 차례상을 촌성으로 올렸습니다. 늘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 더하지 못하고..."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차례를 지내고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고민립 제주시 조천읍 "가족들한테 건강하라고 하는 게 제일 좋고, 자기 하는 일에 다 소원성취하도록 간절히 비는 마음입니다." 오락가락하는 비 날씨 탓에 관광지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도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사람들. 사진 속에 서로의 모습을 담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깁니다. 디오 인도네시아 "저희는 지난해 결혼했고, 이번에 아내와 한국으로 신혼여행을 왔어요. 한복을 입어봤는데, 너무 예쁘네요." 가족들은 서로를 안아주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추석 연휴 나흘째, 이른 귀경길에 나선 사람들로 공항은 북적였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4만 명 넘게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 공항에는 더 많은 귀경객이 몰려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해 가장 풍요로운 한가위, 오늘만큼은 걱정과 근심을 내려두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긴 하루였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