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현장을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지역 안전망을 위해선 주민들이 동참하는 참여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한데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나서는 작은 봉사와 관심은 개인이 아닌, 우리라는 울타리를 든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학교가 밀집해 있는 제주시내 한 삼거리.
해병대 예비역들이 교통정리에 나섭니다.
좁은 길목에 많은 차량이 오가지만 혼잡은 발생하지 않고, 아이들도 안전하게 길을 건넙니다.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해병대제주시지회 중앙전우회의 봉사활동입니다.
현영희 / 제주서초 교감
"(여기는) 교통에 대해 위험지구인데 이분들이 정기적으로 와서 교통안전을 책임져 주시니까 학부모님들이나 아이들, 선생님들도 이분들 오시는 것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시고 아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통봉사뿐만 아니라 방범순찰과 범죄 예방 활동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해병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용모 / 해병대제주시지회 중앙전우회 회장
"저희 중앙전우회가 창립한 지 10년 차 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쭉 계속해 왔습니다. 활동을 해보니까 상당히 보람도 많이 되고"
제주시에서 자살예방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점에 착안해,
SNS를 활용한 온라인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픔을 겪은 나에게 위로의 편지를 쓰는 등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상담 접근성을 높였는데,
온라인을 통한 상담 요청은 지난해 400여 건으로 1년 만에 20% 가까이 늘었고, 기관 프로그램 참여자 98%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김미영 / 유가족
"저처럼 가까운 가족이 자살로 인해 힘들어하고 계신 분들이 자책하지 마시고 건강한 애도의 과정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개인이나 가정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 만큼, 지역 사회 전체에서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강지언 /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자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저희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팀에서 하는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결국은 전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자살률을 낮춰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땀방울을 흘리는 지역 공동체들의 노력과 관심이 사회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현장을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지역 안전망을 위해선 주민들이 동참하는 참여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한데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나서는 작은 봉사와 관심은 개인이 아닌, 우리라는 울타리를 든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학교가 밀집해 있는 제주시내 한 삼거리.
해병대 예비역들이 교통정리에 나섭니다.
좁은 길목에 많은 차량이 오가지만 혼잡은 발생하지 않고, 아이들도 안전하게 길을 건넙니다.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해병대제주시지회 중앙전우회의 봉사활동입니다.
현영희 / 제주서초 교감
"(여기는) 교통에 대해 위험지구인데 이분들이 정기적으로 와서 교통안전을 책임져 주시니까 학부모님들이나 아이들, 선생님들도 이분들 오시는 것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시고 아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통봉사뿐만 아니라 방범순찰과 범죄 예방 활동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해병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용모 / 해병대제주시지회 중앙전우회 회장
"저희 중앙전우회가 창립한 지 10년 차 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쭉 계속해 왔습니다. 활동을 해보니까 상당히 보람도 많이 되고"
제주시에서 자살예방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점에 착안해,
SNS를 활용한 온라인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픔을 겪은 나에게 위로의 편지를 쓰는 등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상담 접근성을 높였는데,
온라인을 통한 상담 요청은 지난해 400여 건으로 1년 만에 20% 가까이 늘었고, 기관 프로그램 참여자 98%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김미영 / 유가족
"저처럼 가까운 가족이 자살로 인해 힘들어하고 계신 분들이 자책하지 마시고 건강한 애도의 과정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개인이나 가정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 만큼, 지역 사회 전체에서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강지언 /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자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저희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팀에서 하는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결국은 전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자살률을 낮춰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땀방울을 흘리는 지역 공동체들의 노력과 관심이 사회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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