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도심에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고도제한을 푸는 압축도시 구상이 다음달 최종 확정됩니다.
압축도시가 세계적인 도시 개발 추세이고, 제주가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인구 50만인 호주의 수도 캔버랍니다.
도시 주변 언덕보다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게 규제하며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외곽으로 계속 건물이 들어서 도심은 확장됐고, 장거리 이동과 교통난, 생활 불편은 심해졌습니다.
결국 10여년전 부터 기존 시가지에 고층 건물을 짓고, 대중교통시설 주변을 집중 재개발해 도심 확장을 막는 압축 도시 전략을 진행중입니다.
제주자치도가 구상중인 압축도시 모델과 유사합니다.
남진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제주에 최적..."
제주시 도심도 난개발 논란 속에 신규 택지가 개발되면서 동,서, 남쪽으로 확장 중입니다.
반면 원도심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합니다.
제주자치도가 원도심 고도제한을 풀어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압축도시 구상을 들고 나온 이윱니다.
제주자치도는 고도지구로 지정된 주거, 상업지역 51제곱킬로미터의 고도 제한을 30년만에 해제할 방침입니다.
주거지역엔 45미터, 상업지역엔 55미터까지 건물 신축을 허용하고, 심의를 거치면 최고 75미터, 160미터까지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분양 수익이 커져 원도심에 고층 빌딩 재개발 수요가 생기고, 녹지 공간이 늘어나는 수직 개발로 전환되는 겁니다.
전문가 토론회에서도 세계적 추세에 맞춰 도시 계획을 압축도시로 가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제주의 스카이라인이 최대한 유지되도록, 지역별로 고도 제한 해제 범위를 세분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이성호 /제주대 부동산관리학과 교수
자막:일률적으로 완화하기보다는...중요도에 따라 차등 적용해야"
또 초고층 건물 신축으로 기존 상권이 침해되거나, 상하수도 같은 인프라 부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한승철 /재개발 엔지니어링 업체 이사
"주민들께서 이해할 수 있는 높이.."
제주자치도는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반영시켜 다음달 제주형 압축도시 구상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 부터 일부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도시관리 계획을 변경해 2027년엔 전면 해제할 방침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도심에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고도제한을 푸는 압축도시 구상이 다음달 최종 확정됩니다.
압축도시가 세계적인 도시 개발 추세이고, 제주가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인구 50만인 호주의 수도 캔버랍니다.
도시 주변 언덕보다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게 규제하며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외곽으로 계속 건물이 들어서 도심은 확장됐고, 장거리 이동과 교통난, 생활 불편은 심해졌습니다.
결국 10여년전 부터 기존 시가지에 고층 건물을 짓고, 대중교통시설 주변을 집중 재개발해 도심 확장을 막는 압축 도시 전략을 진행중입니다.
제주자치도가 구상중인 압축도시 모델과 유사합니다.
남진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제주에 최적..."
제주시 도심도 난개발 논란 속에 신규 택지가 개발되면서 동,서, 남쪽으로 확장 중입니다.
반면 원도심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합니다.
제주자치도가 원도심 고도제한을 풀어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압축도시 구상을 들고 나온 이윱니다.
제주자치도는 고도지구로 지정된 주거, 상업지역 51제곱킬로미터의 고도 제한을 30년만에 해제할 방침입니다.
주거지역엔 45미터, 상업지역엔 55미터까지 건물 신축을 허용하고, 심의를 거치면 최고 75미터, 160미터까지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분양 수익이 커져 원도심에 고층 빌딩 재개발 수요가 생기고, 녹지 공간이 늘어나는 수직 개발로 전환되는 겁니다.
전문가 토론회에서도 세계적 추세에 맞춰 도시 계획을 압축도시로 가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제주의 스카이라인이 최대한 유지되도록, 지역별로 고도 제한 해제 범위를 세분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이성호 /제주대 부동산관리학과 교수
자막:일률적으로 완화하기보다는...중요도에 따라 차등 적용해야"
또 초고층 건물 신축으로 기존 상권이 침해되거나, 상하수도 같은 인프라 부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한승철 /재개발 엔지니어링 업체 이사
"주민들께서 이해할 수 있는 높이.."
제주자치도는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반영시켜 다음달 제주형 압축도시 구상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 부터 일부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도시관리 계획을 변경해 2027년엔 전면 해제할 방침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