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홍수량을 산정하기 위해선 하천의 실제 유량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2년 전부턴 도내 일부 소하천에서 유량 관측이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추가 사업은 모두 중단된 상황인데요,
행정안전부에서 올해 국비 지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앵커)
제주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홍수량을 산정하기 위해선 어제(18일) 전해드린 토양군 같은 하천 유역별 특성과 함께,
하천의 실제 유량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위해 2년 전부터 도내 일부 소하천에선 유량 관측이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올해 추가 사업은 모두 중단된 상황입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라있는 하천으로 갑자기 물이 밀려듭니다.
불과 2분 만에 다리 밑은 거대한 강으로 변합니다.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지는가 싶더니, 30초 만에 수위가 2미터 가량 올라가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이처럼 갑작스런 수위 상승과 유속이 빠른 제주 하천은 내륙 지역과 완전히 다른 유출 특성을 보입니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제주에선 정확한 홍수량을 알지 못하는 겁니다.
김서준 한국하천협회 이사
"(제주는) 유출 특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일괄적인, 표준화된 방법이 아니라, 각 하천들을 계측해서 그 하천에 맞는 홍수량 산정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주시의 한 소하천입니다.
하천 한쪽 기둥에 CCTV가 설치됐습니다.
하천에 얼마나 물이 불어나는지 등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기초 관측 장비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제주시와 서귀포시 7곳의 소하천에 이 장비가 설치됐습니다.
김동은 기자
"제주지역 하천의 정밀 관측을 통해 정확한 유량을 파악하는게 중요하지만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도내 소하천 7곳에 5억원 가량을 투입해 관측을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사업은 현재 중단된 상황입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올해 국비 지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문혁 제주시 안전관리팀장
"행안부에서 자체적인 이 시스템에 대한 정비 계획들이 따로 있어서 지금 현재 국비가 오지 못한 상황입니다. 저희는 국비가 오면 바로 대상지를 선정하고..."
문제는 이런 하천 유량 계측 지점이 소하천 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지방하천까지 확대해야 홍수량 산정을 위한 장기 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미 다른 지역은 10년간 모은 유량 계측 자료를 통해 홍수량을 산정하고 있는 상황.
홍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주지역 하천의 기초 자료 축적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때문에 2년 전부턴 도내 일부 소하천에서 유량 관측이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추가 사업은 모두 중단된 상황인데요,
행정안전부에서 올해 국비 지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앵커)
제주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홍수량을 산정하기 위해선 어제(18일) 전해드린 토양군 같은 하천 유역별 특성과 함께,
하천의 실제 유량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위해 2년 전부터 도내 일부 소하천에선 유량 관측이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올해 추가 사업은 모두 중단된 상황입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라있는 하천으로 갑자기 물이 밀려듭니다.
불과 2분 만에 다리 밑은 거대한 강으로 변합니다.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지는가 싶더니, 30초 만에 수위가 2미터 가량 올라가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이처럼 갑작스런 수위 상승과 유속이 빠른 제주 하천은 내륙 지역과 완전히 다른 유출 특성을 보입니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제주에선 정확한 홍수량을 알지 못하는 겁니다.
김서준 한국하천협회 이사
"(제주는) 유출 특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일괄적인, 표준화된 방법이 아니라, 각 하천들을 계측해서 그 하천에 맞는 홍수량 산정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주시의 한 소하천입니다.
하천 한쪽 기둥에 CCTV가 설치됐습니다.
하천에 얼마나 물이 불어나는지 등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기초 관측 장비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제주시와 서귀포시 7곳의 소하천에 이 장비가 설치됐습니다.
김동은 기자
"제주지역 하천의 정밀 관측을 통해 정확한 유량을 파악하는게 중요하지만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도내 소하천 7곳에 5억원 가량을 투입해 관측을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사업은 현재 중단된 상황입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올해 국비 지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문혁 제주시 안전관리팀장
"행안부에서 자체적인 이 시스템에 대한 정비 계획들이 따로 있어서 지금 현재 국비가 오지 못한 상황입니다. 저희는 국비가 오면 바로 대상지를 선정하고..."
문제는 이런 하천 유량 계측 지점이 소하천 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지방하천까지 확대해야 홍수량 산정을 위한 장기 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미 다른 지역은 10년간 모은 유량 계측 자료를 통해 홍수량을 산정하고 있는 상황.
홍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주지역 하천의 기초 자료 축적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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