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한 단위농협이 해당자들을
인사조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에대해 농협측은 관례적인
인사 이동일 뿐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림농협 노조원들이 부당인사 철회하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8월 노조 설립 이후, 한림농협측에서 핵심 조합원들을 부당 인사조치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엔 노조위원장이 유통팀장에서 농기계 담당 직원으로 강등됐고, 마트 담당 과장은 자재과로, 수산코너 팀장은 주유소 등으로 발령냈다는 겁니다.
지난 3월엔 노조 핵심 직원들을 다른 지역 농협으로 이동시켜 소속을 바꾸는 전적까지 단행됐습니다.
노조측에선 농협 인사 교류규정에 따라 전적할때 필요한 당사자 동의도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양남진/전국협동조합노조 한림농협지회장
(인터뷰)-(자막)"20년, 30년 근무한 직원을 타 농협으로 전출 시킬 경우에는 인간적으로 한 번쯤은 면담이라도 해야되지 않나"
한림농협 측에선 관례적인 근무지 이동이었을 뿐 노조 활동에 따른 불이익을 준게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림농협 관계자
(싱크)-(자막)"전에 하던 대로 (인사 이동을) 했지, 특별하게 다른 게 없고 전과 같이 했습니다. 제가 왜 노동조합을 탄압합니까. 그럴 이유는 없습니다."
농협 제주시지부 인사업무협의회측에선 지역 농협 인사는 조합장의 권한이고, 협의회에선 결정된 인사 내용을 농협중앙회에 보고할 뿐이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농협 제주시지부 인사업무협의회
(싱크)-(자막)"실제로 명령 내리는 건 조합장이 내리는 거라고 봐야죠. 각 독립법인이니까."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도 제주시 인사업무협의회 결정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노무사를 파견해 중재하고 노사 협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림농협 노사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노조 측에선 농협중앙회와 농축산 식품부에 한림 농협에 대한 감사와 조합장에 대한 제재, 부당 인사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JIBS 김연선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한 단위농협이 해당자들을
인사조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에대해 농협측은 관례적인
인사 이동일 뿐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림농협 노조원들이 부당인사 철회하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8월 노조 설립 이후, 한림농협측에서 핵심 조합원들을 부당 인사조치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엔 노조위원장이 유통팀장에서 농기계 담당 직원으로 강등됐고, 마트 담당 과장은 자재과로, 수산코너 팀장은 주유소 등으로 발령냈다는 겁니다.
지난 3월엔 노조 핵심 직원들을 다른 지역 농협으로 이동시켜 소속을 바꾸는 전적까지 단행됐습니다.
노조측에선 농협 인사 교류규정에 따라 전적할때 필요한 당사자 동의도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양남진/전국협동조합노조 한림농협지회장
(인터뷰)-(자막)"20년, 30년 근무한 직원을 타 농협으로 전출 시킬 경우에는 인간적으로 한 번쯤은 면담이라도 해야되지 않나"
한림농협 측에선 관례적인 근무지 이동이었을 뿐 노조 활동에 따른 불이익을 준게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림농협 관계자
(싱크)-(자막)"전에 하던 대로 (인사 이동을) 했지, 특별하게 다른 게 없고 전과 같이 했습니다. 제가 왜 노동조합을 탄압합니까. 그럴 이유는 없습니다."
농협 제주시지부 인사업무협의회측에선 지역 농협 인사는 조합장의 권한이고, 협의회에선 결정된 인사 내용을 농협중앙회에 보고할 뿐이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농협 제주시지부 인사업무협의회
(싱크)-(자막)"실제로 명령 내리는 건 조합장이 내리는 거라고 봐야죠. 각 독립법인이니까."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도 제주시 인사업무협의회 결정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노무사를 파견해 중재하고 노사 협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림농협 노사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노조 측에선 농협중앙회와 농축산 식품부에 한림 농협에 대한 감사와 조합장에 대한 제재, 부당 인사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JIBS 김연선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