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과정에 마을 공동체가 붕괴된데 대해, 제주자치도와 도의회가 공식 사과하며, 민관 상생 화합 공동 선언식을 가졌습니다.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250억원의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의 강한 항의가 이어져, 진정한 화합을 위해 넘어야할 산이 아직도 많다는게 확인됐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분홍 넥타이를 맞춰 입은 원희룡 도지사와 좌남수 도의회 의장,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상생과 화합을 선언하며 같은 글귀를 손에 들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정이 민군복합항 입지 선정과정에 불공정하게 개입했고, 주민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며 사과를 전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수정완료) 제주도정이 불공정하게 개입했고, 주민 의견 수렴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채 무리하게 추진된일입니다."
좌남수 도의회 의장도 절대보전지역 변경동의안과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동의안을 처리해 준데 책임이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좌남수/제주자치도의회의장
(싱크)-자막(수정완료)"도의회의 잘못된 부분에 대하여 도의회 의장으로써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과드립니다."
마을회장은 2007년 해군기지 사업 추진 이후 공동체가 분열되는 등 고통은 여전하다면서도 미래를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강희봉/강정마을회장
(싱크)-자막(수정완료)"갈등과 반목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도지사님과 도의회 의장님의 사과를 받고..."
선언식에 앞서 제주도와 마을회는 강정주민 공동체 회복지원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해 50억원씩 250억원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정해오름 노을길'운영을 주민들이 직접 하게 됩니다.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진상규명없고 반대 주민 화합 안 돼"
하지만 선언식 내내 해군기지 반대주민과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과 전혀 상의도 없었고 꾸준히 요구해 온 진상규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강동균/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대표
(싱크)-자막(수정완료)"그 안에 지난 20년간 싸워 온 반대했던 주민들은 어디갔습니까?"
영상취재 고승한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생 화합의 계기는 마련됐지만, 해군기지 반대주민들의 반발을 풀어낼 수 있는 대책들이 병행돼야만 진정한 화합의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JIBS 신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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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과정에 마을 공동체가 붕괴된데 대해, 제주자치도와 도의회가 공식 사과하며, 민관 상생 화합 공동 선언식을 가졌습니다.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250억원의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의 강한 항의가 이어져, 진정한 화합을 위해 넘어야할 산이 아직도 많다는게 확인됐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분홍 넥타이를 맞춰 입은 원희룡 도지사와 좌남수 도의회 의장,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상생과 화합을 선언하며 같은 글귀를 손에 들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정이 민군복합항 입지 선정과정에 불공정하게 개입했고, 주민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며 사과를 전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수정완료) 제주도정이 불공정하게 개입했고, 주민 의견 수렴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채 무리하게 추진된일입니다."
좌남수 도의회 의장도 절대보전지역 변경동의안과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동의안을 처리해 준데 책임이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좌남수/제주자치도의회의장
(싱크)-자막(수정완료)"도의회의 잘못된 부분에 대하여 도의회 의장으로써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과드립니다."
마을회장은 2007년 해군기지 사업 추진 이후 공동체가 분열되는 등 고통은 여전하다면서도 미래를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강희봉/강정마을회장
(싱크)-자막(수정완료)"갈등과 반목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도지사님과 도의회 의장님의 사과를 받고..."
선언식에 앞서 제주도와 마을회는 강정주민 공동체 회복지원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해 50억원씩 250억원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정해오름 노을길'운영을 주민들이 직접 하게 됩니다.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진상규명없고 반대 주민 화합 안 돼"
하지만 선언식 내내 해군기지 반대주민과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과 전혀 상의도 없었고 꾸준히 요구해 온 진상규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강동균/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대표
(싱크)-자막(수정완료)"그 안에 지난 20년간 싸워 온 반대했던 주민들은 어디갔습니까?"
영상취재 고승한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생 화합의 계기는 마련됐지만, 해군기지 반대주민들의 반발을 풀어낼 수 있는 대책들이 병행돼야만 진정한 화합의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JIBS 신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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