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제주 청년 주간.. 정책 과제는?

(앵커)
JIBS는 이 시간을 통해 지역 소멸과 인구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청년인데요.

청년 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제주에서도 지난 21일 청년의 날을 시작으로 청년 주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청년 정책의 방향과 과제 등을 내일(25일)까지 연속 대담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자리에 황경선 제주자치도 청년정책담당관 나와있습니다.

(리포트)

황경선 제주자치도 청년정책담당관

Q1. 청년 주간의 의미는?
앞서 말씀 드린데로 제주지역 인구 유입과 인구 위기를 막기 위해선 청년 정책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제주에서도 청년 주간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년 주간의 의미와 함께 어떤 행사가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A1. 정부에서 청년기본법을 제정하면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법정기념일인 '청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의 날을 중심으로 청년주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주간에는 청년들이 한 해 동안 관심을 가졌던 주요 이슈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자기개발 프로그램이나 일자리, 주거탐색 프로그램, 청년 부모를 위한 육아 교육법, 마음 안정을 위한 피로완화 프로그램까지 진행하고 있어서 많은 청년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Q2. 제주지역 청년 정책은?
현재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 정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지, 참여한 청년들의 반응은 어떤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2. 민선 8기 청년정책의 핵심은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지치도는 제주청년보장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청년보장제는 청년들의 삶에 대한 권리 보장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정책입니다. 학업 외에 취업이나 창업, 주거, 복지 등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안정적인 지원을 하기 위한 시스템을 제도화한 것입니다. 올해 시행되는 이 정책은 97개 사업에 927억 원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들의 대상 조건이나 신청 시기 등이 다 다른 만큼 청년들이 필요한 시기의 정책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정책 전달 체계인 청년이어드림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이어드림 사업은 청년 정책에 대한 참여와 관심도를 높이고 피드백 데이터에 근거한 정책 재개편을 위해 도입했습니다. 정책 상담, 연계, 피드백 3단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년드들이 안정적으로 사회 진입을 하기 위해 청년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적절한 공공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들을 통해 청년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게, 청년들에게 다가가고 부족한 부분은 청년들의 의견을 담아서 개선할 수 있도록 정책 순환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Q3. 제주 청년 정책 과제는?
청년 문제가 단순히 몇 가지 정책만으로 완성되지 않는 것도 잘 아실 텐데요. 제주지역 청년 정책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관련 부서 등과 협업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정책 집행 과정에서 확인되는 과제나 개선책은 어떤 부분이 있는지요?
A3.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주 청년정책은 90여개가 넘고 다양한 부서들과 함께 청년보장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도 중요하고 정책 결정 과정이나 참여 부분에서 청년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청년청잭 담당관실에서 청년참여기구인 청년원탁회의, 주권회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참여기구와 함께 일자리나 주거, 교육, 문화, 환경, 4·3 등 다양한 제안을 갖고 해당 부서와 논의하고 정책을 반영하는 소통의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지사와 실국장들은 청년정책을 제안한 청년위원들과 함께 정책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난해에는 청년들이 제안한 25개 사업 중 19개 사업이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됐고 현재 추진 중입니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질적으로 체감도가 높은 청년사업들을 하다 보니, 중앙에서 올해 청년의 날을 맞아 전국 17개 자지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해 제주자치도가 청년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도 수상하게 됐습니다.

Q4. 앞으로 정책 방향은?
앞으로 추진할 계획인 정책 정책은 어떤 부분이 있고, 정책 방향은 어떻게 잡고 계신지요?
A4. 제주 청년보장제를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만들고 체감하는 체계는 어느 정도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좀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청년 정책이 상대적으로 제주시 동(洞) 지역에 집중되다 보니 서귀포시나 읍면 지역의 청년들이 기회 부족, 구직 단념, 사회적 고립 청년들이 정책에 다가갈 수 있어야 하는데도 다가가지 못하는 점이 있는데, 이런 점에 대해 청년정책을 한층 더 강화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나 읍면에 있는 '청년다락'을 청년센터처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이어드림 상담까지 할 수 있도록 거점센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년정책에 지역적인 요소도 반영하고 있고, 그 지역에 특성을 반영한 한층 더 나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제주도정 청년정책은 모든 청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빠짐없이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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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호 겨울태풍 '파북' 예상 경로는?…아침까지 기온 낮아

오늘 새벽, 베트남 호찌민 동쪽 약 670km 부근 해상에서 제 56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이내 제 26호 태풍 '파북'으로 발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태풍 '파북'은 7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다시 약화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일, 베트남에 많은 비가 예상되니까요.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은 미리 기상정보 확인하셔서 일정에 차질 없으시길 바랍니다. 휴일이었던 어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더 춥게 느껴졌을텐데요. 오늘 아침도 어제와 비슷하겠고,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당분간 출근길 옷차림 든든하게 해주셔야겠고요. 낮부터는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하얀 눈이 내려 반가워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운전을 하는 분들이라면 걱정부터 앞설텐데요. 1100도로나 5.16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도로가 미끄럽겠습니다. 서행 운전과 차간 거리 유지 기억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비 소식 없이 구름 많이 지나는 가운데, 이 시각 현재 기온 살펴보시면 제주는 6도, 성산 4도를 보이고 있고요. 한낮엔 제주와 성산 10도, 고산 9도, 서귀포는 1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발효 중인 풍랑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남쪽바깥 먼바다는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3m로 높게 일겠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은 구름 많이 지나고 있고요. 항공편은 정상 운항 예상됩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눈비 소식 없이 구름만 많이 끼겠고요. 이맘때 겨울 추위를 보이다가 주 후반에 다시 기온이 내려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성탄 앞두고 들뜬 주말.. "추워도 좋아요"

(앵커)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 구경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곳곳에선 썰매를 타며 겨울을 즐기는 모습들이 이어졌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들뜬 마음에 나들이객들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하얀 눈길 위로 썰매를 타고 신나게 미끄러집니다. 수십 cm의 눈이 쌓인 한라산 곳곳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아이의 썰매를 끌어주는데 힘이 들 법도 하지만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는 육아의 피곤함도 저만치 날려버립니다. 차길호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아이가 썰매를 너무 타고 싶어해서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이렇게 저희가 제주로 오게 됐습니다. 너무 즐거워하고 있고 너무 행복하고 웃는 모습 보니까 저도 정말 너무 행복하네요" 하얀 솜이불을 덮은 한라산 능선 아래 펼쳐진 겨울왕국.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설경에 매혹되긴 마찬가지. 제주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강풍특보로 하루 종일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지만 눈이 만들어주는 추억에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조문경 / 대구광역시 "연말 맞아서 가족끼리 가족여행왔는데 여기 한라산, 제주 오면 꼭 와봐야 한다 그래서 왔는데 눈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춥네요. 그래도 좋아요" 성탄절을 앞둔 주말, 상가 거리에는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체감온도는 0도에 가까웠지만 가족가 함께하는 연말은 언제나 따뜻하기만 합니다. 이효형 기자 "주말을 맞아 거리에는 성탄절 분위기를 내기 위해 나온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임지원 / 제주시 오등동 "나와서 보니까 성탄 분위기도 있고 즐겁네요. 선물도 하나씩 사줄 겸 나왔습니다. 겸사겸사" 제주지방기상청은 성탄절까지 별다른 눈 소식은 없겠고 구름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겨울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 치매안심약국 100곳으로 확대 운영

약국 종사자 모두가 치매 교육을 마친 치매안심약국이 제주에 100곳으로 확대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도약사회, 광역치매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4곳이었던 치매안심약국을 올해 100곳으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치매안심약국에선 실종 치매환자 수색 협조를 비롯해 치매 정보 안내와 각종 예방 활동 등이 진행됩니다. 치매안심약국 정보는 제주도 광역치매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귀포공공 협력의원' 빠르면 내달 개원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된 365민관협력의원이 서귀포공공협력의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빠르면 다음달 개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귀포시는 민관협력 의원 의사 공모가 잇따라 무산됨에 따라 공공협력의원으로 방향을 바꿨고, 현재 가정의학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채용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약국 운영자도 확정됐고, 내년 공공협력의원 운영비 10억원 가량도 확보돼, 진료 의사가 결정되면 다음달 개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공협력의원이 개원하면, 당분가 오후 8시까지 진료하고, 주 1회 휴무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제주 직장인 평균 출퇴근 시간 '63.1분'

제주지역 직장인들이 출퇴근에 하루 평균 1시간 넘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63.1분으로 출근은 31.3분, 퇴근은 31.8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론 수도권이 82분으로 가장 올래 걸렸고, 강원권의 경우 57.5분으로 1시간 미만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내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근 시간은 아침 8시 22분으로 전국 7개 권역에서 가장 늦었고, 평균 퇴근 시간은 오후 6시 12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민 개인소득 '2,289만 원'.. 전국 최하위

제주도민 1명당 개인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잠정 지역소득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민의 개인소득은 2,289만 원으로 전국 평균의 9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도 경남 2,277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지난해 제주의 지역총소득은 24조 6,000만 원으로 전국의 1%에 그쳤습니다.

위성곤 의원, 내란 방지법 대표 발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권을 강화하는 이른바 내란 방지법이 국회에서 발의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엄법과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에선 대통령이 계엄 선포 12시간 안애 국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고, 국회의 해제 요구가 있으면 국무회의 없이 즉시 해제토록 했습니다. 또 계엄 영향에서 국회를 제외함으로써 계엄 해제 요구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밖에도 국회 경호를 위한 경찰관 파견 시 의장과 협의를 의무화했습니다.

제주 내년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40만 원 지원

내년부터 제주에서 출산하는 가정에 산후조리비가 지원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내년부터 부모와 아이가 제주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 거주할 경우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 4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청은 산후조리원 이용 후 60일 안에 주민등록 관할 보건소에서 할 수 있으며, 유사 지원 사업으로 혜택을 받을 경우 중복 지원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