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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인 승마대회 개최.. 선수'동호인 40여 명 참가

(앵커) 전국 규모의 장애인 승마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문체육부와 생활체육부로 구분해 대회가 개최되면서, 장애인 선수와 동호인 4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말을 탄 기수가 경기장 안에서 몸을 풉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말과 호흡을 맞춰 정해진 동작을 연기합니다. 승마의 꽃이라 불리는 마장마술 종목으로, 기수는 지체장애를 가진 선수입니다. 이종하 세종장애인승마협회 선수 "재활을 목적으로 타기 시작했어요. 말을 타다 보니까 너무 좋아져서. 살아있는 동물과 교감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것은 말 밖에는 없어요. 그 부분이 저는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열리는 제주도지사배 전국장애인승마대회입니다. 올해는 전문체육부와 생활체육부로 나눠 대회가 개최됐고, 장애인 선수와 동호인 4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장애인 승마는 지난 2022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서연 제주장애인승마협회 선수 "재활 승마했다가 승마 선수로 이어져서 타는 거니까 오래 타보면서 쌓인 것도 있고. 저도 말 타면서 편안함을 많이 느끼고." 전국 규모의 장애인 승마 대회 개최는 제주지역 장애인 승마 활성화와 전문 체육인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희진 제주장애인승마협회 전무이사 "장애인분들도 전문적인, 직업적으로도 선수로 할 수 있는 분들이 정말 많으세요. 엘리트 선수들도 나와줘야 되겠구나 싶어서 이제 전문체육부, 생활체육부로 구분해서 몇 년 전부터 시작하게 됐고요." 하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장애인 승마 선수층이 얇고 활성화도 더딘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