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날씨] 출근길 곳곳 비나 눈, 미세먼지 '좋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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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날씨] 출근길 곳곳 비나 눈, 미세먼지 '좋음' 수준

오늘은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겠는데요. 예상 강수량은 1mm 미만으로 양은 많지 않겠고, 산지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다만, 높은 산지에는 이미 많은 양의 눈이 쌓여있기 때문에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낮부터는 비와 함께 추위도 물러나겠습니다. 제주의 한낮 최고 기온 9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웃돌겠고요. 서귀포는 11도로 큰 추위 걱정은 없겠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말썽이던 미세먼지도 오늘은 좋음 수준 보이고 있는데요. 하늘 빛은 흐리거나 구름 많이 지나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 현재 제주 5도, 성산과 서귀포 3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대부분 지역이 1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바다 날씨 보시면, 대부분의 해상이 잔잔하겠는데요. 다만, 남쪽바깥 먼바다는 오전까지 물결이 3m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공항 날씨입니다. 현재 양양은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전국적으로 구름 지나는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 오늘 큰 문제 없겠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쾌청한 하늘 펼쳐지겠고요. 낮 기온도 점차 오름세를 보이면서 추위는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돼지 도축 수수료 인상... 축협-양돈농가 갈등

(앵커) 제주축협이 다음 달부터 돼지 도축 수수료를 역대 최대인 14.4%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양돈농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축협은 지속적인 도축장 운영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생산자 단체에선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하루 2,000여 마리의 돼지가 도축되는 제주축협 공판장. 전체 도축 물량의 절반 정도를 소화하고 있지만, 업체와의 계약이 아닌 일반 농가가 경매를 통해 도축할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양돈농가 입장에서 축협 공판장은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곳인데, 축협에서 다음 달부터 도축 수수료를 역대 최대인 14.4%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105kg 미만은 2만 900원에서 2만 3,900원으로, 105kg 이상은 5만 3,700원에서 6만 1,500원으로 올라가는데, 이 경우 양돈 농가에서 추가 부담하는 금액은 연간 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제주축협은 10년 동안 지원되던 전기료 20% 할인이 지난해 일몰 된 데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대 비용 증가로 도축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자 단체인 한돈협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기세가 지원되던 지난 10년 동안에도 축협에선 수수료를 7차례 올렸고, 이번 인상까지 더해지면 10년 전보다 60% 이상 오르게 된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그동안 수수료 인상 근거로 제시해 온 시설 현대화도 없었다며, 축협의 적자 경영 책임을 농가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우 /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 "법적으로 우리 한돈협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겠습니다. 투명하게 밝히고, 적정이 얼마라는 것을 밝히고 우리 농가들이 이해할 수 있으면 수긍하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2월 1일부터 올리겠다?" 한돈협회는 감사위원회 감사 청구를 비롯해 인상 계획 철회를 위한 강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축협과 양돈업계의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