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제주도 전역 대설특보...고산 체감 -9℃

이틀째 제주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5)도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5일) 최저 기온은 성산이 영하 0.7도로 가장 낮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0도에서 1도 내외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고산 지역의 경우, 영하 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1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은 오늘(5일)도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귀포시, 첫 성장관리계획구역 지정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서귀포시에서 처음으로 성장관리계획구역이 지정됐습니다. 서귀포시는 영어교육도시 인근과 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도로 확장지역 등 2곳을 처음으로 성장관리계획구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립한 성장관리계획은 양호한 주거환경을 위해 건축인허가시 기반시설을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또 성장관리계획 이행 시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 받을 수 있습니다.

대만 인근 어선 전복...구조 선원 내일(6) 제주 입항 예정

그제(3일) 대만 인근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구조된 선원들이 내일(6일) 제주로 들어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당시 구조된 선원 10명을 오늘(5일) 해경 함정으로 인계해 이송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모두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제(3일) 밤 10시쯤 서귀포 남쪽 830여 킬로미터 해상에서 성산 선적 연승 어선이 전복됐지만 다행히 승선원 10명은 인근 어선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주택보급률 105.3%.. 전년 대비 소폭 상승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기준 도내 주택보급률은 105.3%로, 전년 대비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9년 109.2%였던 주택보급률은 1, 2인 가구 증가로 지난 2022년 104.3%까지 떨어졌다 2023년 준공 건수가 증가하면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2023년 말 기준 제주지역 일반 가구수는 27만 8천여 가구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고, 주택수는 29만 3천여 호로 전년대비 1.8% 늘었습니다. 특히 1, 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63.2%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섬 20주년 실천 전략 필요"

트럼프 대통령 2기를 맞아 새로운 평화실천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사단법인 한반도평화경제회의 김진향 의장은 오늘(5일) 도의회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제주가 평화의 섬 위상을 높이기 위해선 도민과 함께 한 평화 비전 수립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의회는 시민사회 단체 등과 협력해 평화 실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곶자왈 매입 국비 40억원 투입

올해 곶자왈 사유지 매입에 국비 40억원이 투입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산림청 국비 40억원을 들여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와 한경면 곶자왈 지역 가운데 생태등급 1에서 2급지 등을 우선 매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는 44억원을 투입해 저지리와 선흘리 일대 14헥타르의 곶자왈 사유지가 매입됐습니다. 

"친환경 우수 골프장 공감대 형성 관건"

전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친환경 우수 골프장이 확대되기 위해선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오늘(5일) 마련한 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핵심 평가 항목을 구체화하고 업계와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자치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약과 비료, 지하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우수 골프장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역대 가장 건조...기온 변동폭 커

지난달 제주 지역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어 역대 가장 건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지역의 강수량은 19.6밀리미터로 평년보다 68% 적었고, 상대 습도는 61%에 그쳐 역대 가장 낮았습니다. 건조하고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달 평균 기온은 6.5도로 평년과 비슷했고,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차가 8도 넘게 나타나, 기온 변동폭이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