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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날씨] 제주산지 '건조주의보' 발효...일요일 밤 5mm 안팎 비

오늘은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쌀쌀함이 감돈 하루였습니다. 여기에 산지를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탠데요.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쉬운 상황입니다. 산불 등 화재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하늘표정 맑겠고요. 내일도 아침엔 쌀쌀하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빠르게 오르며 포근한 봄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한림 9도, 고산 10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한낮에는 고산 19도, 한림은 2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세화와 성산의 한낮 기온도 21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내일 아침 영실 3도, 어리목이 6도, 한낮에는 12도에서 18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1에서 2m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맑은 하늘 드러나는 가운데,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인천 16도, 전주와 광주는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겠습니다. 타이베이는 가벼운 비가 지나는 가운데, 내일 낮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마닐라는 주말까지 맑다가, 월요일 오전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일요일 늦은 밤부터 월요일 새벽 사이, 5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이후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AI교과서로 영어 수업.. "가입률 높아졌지만"

AI 디지털 교과서가 일부 학교 현장에 도입된 지 두 달이 돼가고 있습니다. AI 교과서 이용을 위한 원패스 가입률도 87%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하루 평균 접속자 수는 저조해 학교 현장에 AI교과서가 완전히 안착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AI 디지털교과서로 수업하는 초등학교 3학년 영어 시간. 지난 시간에 배운 표현을 간단한 게임으로 복습하고, 태블릿 PC 화면에 알파벳을 따라 씁니다. 오늘 배울 주요 표현을 큰소리로 따라 읽어보고, "What's that? (What's that?) It's a doll. (It's a doll.)" 방금 익힌 표현으로 옆자리 짝과 물건이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역할 놀이도 합니다. "What's this? (It's a robot.) Nice."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데 서툰 학생들도 눈에 띄었지만, 대체로 AI교과서를 통한 영어 공부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안유하 이로희 김도원/ 조천초 3학년 "(처음엔)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긴장했었는데, 계속 하다보니까 좀 쉬워지고, 영어도 좀 더 익숙해지고." 학교 현장에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된 지 두 달째. 과목에 따라 학부모 반응은 다소 엇갈렸습니다. 영어는 긍정적인 학습 효과를 기대한 반면, 수학은 깊이 있는 학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박희진/ 초3 학부모 "(수학은) 디지털 교과서로만 공부하면 아이들이 고민을 잘 안 하고, 대충 답을 찍고, 문제 풀어주면 '음, 문제 풀어주는구나' 하고 보고." AI 교과서 이용에 필요한 '교육 디지털 원패스'의 제주지역 학생 가입률은 87%. 높은 가입률에도 아직까진 가입자 수 대비 하루 평균 접속자가 한 자릿수 비율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80%가 활용이 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 교과별 장단점에 따라서 연말에 가서 허심탄회하게 다시 논의를 하자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더욱이 대선 결과 등 향후 정책 변화로 사업이 축소되거나 후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무면허 만취 도주극..재범률 40% 넘어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면허도 없이 만취상태로 30여분간 도주행각을 벌인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문제는 상습 음주운전인데요, 제주에선 지난해에만 2천5백여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는데, 이 중 40%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용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빠르게 도주하는 1톤 트럭을 순찰차가 뒤쫓습니다. 지그재그로 운전을 계속해 음주운전이 의심되기 때문입니다. 정차 요구도 무시한 채 도주하기를 약 30분. 시속 100km로 달아나던 차량은 결국 순찰차까지 들이받고 멈춰섭니다. 정용기 기자 "음주운전 트럭과 순찰차가 부딪친 현장입니다. 충격 후에도 트럭 운전자는 계속 가속 페달을 밟으며 도주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훌쩍 넘는 만취 상태. 특히 A씨는 과거 수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도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상습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도내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2,500여 명. 재범률은 40%를 넘어섰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아예 운전을 못하게 차량을 압수하려 해도 재산 압수에 대한 동의 절차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도선 / 한남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사고 위험이 높은 운전자에 대해서는 차량 압수라든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검토해야 되고요. 음주운전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 대안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 누군가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제주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