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최고층인 드림타워를 짓는 과정엔 건물 높이 때문에 상당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특별한 규제 없이 드림타워같은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자치도가 고도제한 완화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는데요,
2년 후부터는 아파트도 90미터 높이 30층까지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석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드림타웝니다.
높이가 168미터 입니다.
건물 고도 제한 때문에 몇차례 건물 높이를 낮추고서야 건축허가가 나왔습니다.
빠르면 2년 후 부턴 드림타워 같은 초고층 건물을 쉽게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제주자치도가 도심이 외곽으로 확장되는 수평 개발 대신 압축도시를 조성하는 수직 개발로 전환하기 위해 30년만에 고도 제한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는 90미터 30층까지, 드림타워 같은 호텔이나 상업용 건물은 160미터 40층까지 허용할 방침입니다.
더욱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만 통과하면 160미터 이상도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고도 제한은 풀지만, 제주다운 스키이라인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들도 제시됐습니다.
안덕현 /압축도시 조성 용역사 부사장
"해안변에서 한라산 3부 능선까지는 조망이 가능한 높이로 그래도 규제는 필요하다라고 보고. 두 번째 제주공항의 비행 안전 구역에 따른 높이, 법정 높이 제한은 유지를 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제주는 땅값이 상대적으로 싼 도심 외곽 농경지와 임야에 건물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난개발 논란은 커지고, 원도심 공동화는 더욱 심해지는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제주자치도가 원도심 고도 제한을 풀어, 건설사 수익은 높이면서 녹지 공간을 늘리는 압축도시를 선택하게 된 겁니다.
현재 42미터 14층으로 재건축이 추진중인 이도주공아파트에 60미터 20층만 적용해도 훨씬 여유공간이 많아집니다.
현주현 /제주자치도 도시게획과장
"그런 재건축, 재개발 시 도민들이 건축에 대해서 충분히 재건축이 용이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본적인 건축물 고도에 대해서 접근한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다."
제주자치도는 고도 제한 완화가 지난 2023년 11월 도시기본 계획에서 압축도시 방향이 설정된 이후 결과물이지, 내년 지방 선거를 겨냥한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실상 고도 제한이 폐지되면서 우려되는 부작용 대책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민 /제주자치도 15분도시 추진단장
"주요 경관축과 경관 구역 설정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시가지 경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서 도시 관리 계획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고도제한 완화 최종안은 전문가 토론회와 도민 설명회를 거쳐, 오는 6월 이후 확정됩니다.
강석창
"제주자치도는 내년 고도지구를 해제하고, 용적률 조정도 끝내, 2027년 부터는 원도심에 30층 아파트와 160미터 빌딩을 쉽게 지을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데 앞으로는 특별한 규제 없이 드림타워같은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자치도가 고도제한 완화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는데요,
2년 후부터는 아파트도 90미터 높이 30층까지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석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드림타웝니다.
높이가 168미터 입니다.
건물 고도 제한 때문에 몇차례 건물 높이를 낮추고서야 건축허가가 나왔습니다.
빠르면 2년 후 부턴 드림타워 같은 초고층 건물을 쉽게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제주자치도가 도심이 외곽으로 확장되는 수평 개발 대신 압축도시를 조성하는 수직 개발로 전환하기 위해 30년만에 고도 제한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는 90미터 30층까지, 드림타워 같은 호텔이나 상업용 건물은 160미터 40층까지 허용할 방침입니다.
더욱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만 통과하면 160미터 이상도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고도 제한은 풀지만, 제주다운 스키이라인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들도 제시됐습니다.
안덕현 /압축도시 조성 용역사 부사장
"해안변에서 한라산 3부 능선까지는 조망이 가능한 높이로 그래도 규제는 필요하다라고 보고. 두 번째 제주공항의 비행 안전 구역에 따른 높이, 법정 높이 제한은 유지를 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제주는 땅값이 상대적으로 싼 도심 외곽 농경지와 임야에 건물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난개발 논란은 커지고, 원도심 공동화는 더욱 심해지는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제주자치도가 원도심 고도 제한을 풀어, 건설사 수익은 높이면서 녹지 공간을 늘리는 압축도시를 선택하게 된 겁니다.
현재 42미터 14층으로 재건축이 추진중인 이도주공아파트에 60미터 20층만 적용해도 훨씬 여유공간이 많아집니다.
현주현 /제주자치도 도시게획과장
"그런 재건축, 재개발 시 도민들이 건축에 대해서 충분히 재건축이 용이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본적인 건축물 고도에 대해서 접근한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다."
제주자치도는 고도 제한 완화가 지난 2023년 11월 도시기본 계획에서 압축도시 방향이 설정된 이후 결과물이지, 내년 지방 선거를 겨냥한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실상 고도 제한이 폐지되면서 우려되는 부작용 대책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민 /제주자치도 15분도시 추진단장
"주요 경관축과 경관 구역 설정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시가지 경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서 도시 관리 계획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고도제한 완화 최종안은 전문가 토론회와 도민 설명회를 거쳐, 오는 6월 이후 확정됩니다.
강석창
"제주자치도는 내년 고도지구를 해제하고, 용적률 조정도 끝내, 2027년 부터는 원도심에 30층 아파트와 160미터 빌딩을 쉽게 지을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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