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전통시장은 무엇보다도
생기가 넘칩니다.
도깨비 시장이라고 들어보셨을겁니다.
오늘 소개할 시장이 바로
청주의 한 도깨비 시장입니다.
도깨비 시장의 성공요인은
무엇보다도 시민과 당국 모두가 배려하고 함께할 때 성공한다는 사실을
구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이 트기도 전 새벽.
상인들이 도로에 좌판을 깔기 시작합니다.
제철을 맞은 싱싱한 과일부터 야채까지.
손수 농사를 짓고 수확한 것들입니다.
"현재 시간은 새벽 5시 반을 조금 넘기고 있습니다. 청주 육거리 새벽시장은 육거리 시장 입구에서 꽃다리 앞까지 도로 한차선을 막고 아침 8시까지 열립니다"
속칭 도깨비 시장으로 불리는 이 새벽시장은 300미터 구간에 주로 농산물을 취급하는 도깨비 상인들이 모여 시장을 엽니다.
"직접 농사 지었죠. (매일 새벽 몇시에 나오세요?) 네시반, 다섯시? 좋조. 싱싱한거 놓고 팔고"
기존 시장에서 판매하는 가격에 비해 30%정도 저렴해 이른 새벽부터 시장을 찾는 고객들도 많습니다.
도매상부터 개인 소비자들까지.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아이구, 아침 새벽에 오면 확실히 물건이 다르죠. 금방 따서 오고 맛도 있고, 연하고 싸게 주고"
새벽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이제는 청주 최대 농산물 시장 수급량의 80%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파 공급량은 압도적입니다.
"소매도 할 수 있고 시장이니까 그게 제일 장점이죠. 일단은 물건이 그날그날 들어와서 싱싱하고, 싱싱하면서도 저렴하니까 판로가 좋아요"
청주에서도 과거에는 새벽시장이 성행했지만, 현재는 육거리 새벽시장이 유일합니다.
행정에선 도로에 시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유연한 행정력을 발휘 했고, 시민들은 1차선이 막히는 불편함을 감수했습니다.
민관의 이같은 노력은 일부러 새벽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있을 정도로 명물을 탄생시켰습니다.
제주에서는 각 항구에서 매일 입항하는 어선에서 낚아올린 수산물에 한해 새벽 경매가 열리는게 전붑니다.
새벽을 여는 시장 사람들.
100년 새벽시장의 명맥을 이어오는 청주 육거리 새벽시장은 전통시장의 브랜드화를 고민하는 제주전통시장에 지속가능성과 함께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청주)
JIBS 구혜희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기가 넘칩니다.
도깨비 시장이라고 들어보셨을겁니다.
오늘 소개할 시장이 바로
청주의 한 도깨비 시장입니다.
도깨비 시장의 성공요인은
무엇보다도 시민과 당국 모두가 배려하고 함께할 때 성공한다는 사실을
구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이 트기도 전 새벽.
상인들이 도로에 좌판을 깔기 시작합니다.
제철을 맞은 싱싱한 과일부터 야채까지.
손수 농사를 짓고 수확한 것들입니다.
"현재 시간은 새벽 5시 반을 조금 넘기고 있습니다. 청주 육거리 새벽시장은 육거리 시장 입구에서 꽃다리 앞까지 도로 한차선을 막고 아침 8시까지 열립니다"
속칭 도깨비 시장으로 불리는 이 새벽시장은 300미터 구간에 주로 농산물을 취급하는 도깨비 상인들이 모여 시장을 엽니다.
"직접 농사 지었죠. (매일 새벽 몇시에 나오세요?) 네시반, 다섯시? 좋조. 싱싱한거 놓고 팔고"
기존 시장에서 판매하는 가격에 비해 30%정도 저렴해 이른 새벽부터 시장을 찾는 고객들도 많습니다.
도매상부터 개인 소비자들까지.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아이구, 아침 새벽에 오면 확실히 물건이 다르죠. 금방 따서 오고 맛도 있고, 연하고 싸게 주고"
새벽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이제는 청주 최대 농산물 시장 수급량의 80%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파 공급량은 압도적입니다.
"소매도 할 수 있고 시장이니까 그게 제일 장점이죠. 일단은 물건이 그날그날 들어와서 싱싱하고, 싱싱하면서도 저렴하니까 판로가 좋아요"
청주에서도 과거에는 새벽시장이 성행했지만, 현재는 육거리 새벽시장이 유일합니다.
행정에선 도로에 시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유연한 행정력을 발휘 했고, 시민들은 1차선이 막히는 불편함을 감수했습니다.
민관의 이같은 노력은 일부러 새벽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있을 정도로 명물을 탄생시켰습니다.
제주에서는 각 항구에서 매일 입항하는 어선에서 낚아올린 수산물에 한해 새벽 경매가 열리는게 전붑니다.
새벽을 여는 시장 사람들.
100년 새벽시장의 명맥을 이어오는 청주 육거리 새벽시장은 전통시장의 브랜드화를 고민하는 제주전통시장에 지속가능성과 함께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청주)
JIBS 구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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