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당선인들을 차례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두번째로 제주시 을 지역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당선인 모셨습니다.
Q1. 투표 결과에 대한 평가는?
안녕하세요? 2년 전 보궐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내내 한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셨는데요, 결국 과반을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셨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한규 당선인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다시 드려야 될 것 같고요.
22개월 만에 다시 치른 선거에서 도민 여러분께서 제 의정활동을 그동안 충분히 평가하실 기회가 있었을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했습니다.
선거는 통상 인물 이슈 또 구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래도 대통령제 국가에서 2년 만에 치른 선거라 약간 중간 평가의 성격을 갖지 않았나 싶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저를 보시고도 제가 잘했다 이런 말씀보다는 민주당이 어떻다 대통령이 어떻다 이런 말씀을 더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대통령에 대한 좀 불만이 저에 대한 표심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 더 제가 더 의정활동을 잘했으면 조금 더 많은 표를 얻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는데 그래도 좀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4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2. 민생 경제 회복 방안은?
이번 선거에서 유독 물가 안정, 민생 경제를 돌봐달라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김한규 당선인
제주가 조금 더 경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관광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고 코로나 이후에 관광 형태가 많이 바뀌었고 또 해외 관광을 많이 가시기 때문에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서 어려워하시는 게 분명히 느껴집니다.
근데 문제는 기업들이나 기타 투자할 수 있는 주체들도 사실 여력이 별로 없어 하시더라고요. 이럴 때일수록 정부나 지자체가 조금 더 역할을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무작정 빚을 늘릴 수는 없는데 제가 국회의원으로 예산 심의를 하다 보면 행사 예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예산을 조금 줄이고 실제 일자리 확대하는 예산 정부가 역할을 좀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아마 정부도 구체적인 경제 지표들이 안 좋기 때문에 조금 역할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선거 이후에 국정 기조가 조금 변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Q3.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큰 쟁점이 됐습니다. 오랜 지역 갈등을 풀 해소책이 시급한데요.
당선인마다 제2공항을 바라보는 온도차가 느껴지는데, 이 차이를 어떻게 합의해 나가실 지, 또 갈등 해소책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한규 당선인
네, 온도차가 좀 있는데요. 온탕 냉탕 수준은 아니고 약간 미지근한 수준의 정도 차이인데 세 사람이 모여서 여러 번 얘기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고 그게 결국 도민들이 결정할 수 있게 해야 된다는 생각에는 같이 하고 있고요.
지역마다 도민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이게 정치인들 몇 분이나 도의회 도청에서 그냥 결정할 수는 없다.
도민들이 스스로 다시 한 번 2024년 내지는 2025년에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정부도 지금 경제적인 부분을 좀 고려하시는 것 같아요.
부산에도 가덕도 신공항을 짓고 있어서 재정적인 부담이 있고 예년보다 아마 공사비가 더 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하고 있어서 정부도 한번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현재 상황에 맞는 자료를 정부도 준비하고 우리 제주도에서도 그런 자료를 토대로 조금 더 면밀히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나서 그 결정을 도민들이 하자.
그게 뭐 투표도 좋고 아니면 조금 더 확대된 여론조사도 좋고 그렇지 않으면 지금 도민들이 이 갈등이 오히려 더 커져서 공항을 짓거나 안 짓거나 오히려 제주도가 분열되는 상황이 될 것 같아서 우려됩니다.
제가 특히 그래도 이제는 좀 정리가 되지 않겠느냐 어느 방향이든 최소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저희 당선인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Q4. 행정체제개편 관련 입장은?
행정체제개편 추진과 관련해 행정 구역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신 바 있는데요. 관련한 지원들 이어가실 계획이신지요?
김한규 당선인
네, 제주도청하고도 이미 당선 이후에 협의를 한번 했는데요. 행정체제 개편을 해야겠다는 의사는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장이나 아니면 시의원들을 직접 뽑고 싶다. 전국의 다른 지역은 다 되는데 왜 우리만 못하냐는 욕망들이 분명히 있으신 것 같습니다.
다만 행정체제를 어떻게 할 거냐, 지금처럼 서귀포시와 제주시 양대시로 갈거냐, 아니면 제주시를 여러 개로 쪼갤 거냐, 이 부분은 아마 도민들이 깊게 생각해 보실 기회는 없었을 것 같아요.
이제 선거가 끝나고 한 6월부터는 집중적으로 도민들에 대한 홍보 작업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 가지실 것 같고 저도 도민들께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고 의견을 구하겠습니다.
Q5.도민들께 한 말씀
마지막으로 도민여러분들께 간략하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한규 당선인
제가 선거를 세 번 치러봤는데 쉬운 선거는 없었던 것 같아요.
끝까지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일했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들께서 그 선택 후회하지 않으시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여러분께서 자랑할 수 있는 제주 정신이 되겠다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김한규 당선인
감사합니다.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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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당선인들을 차례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두번째로 제주시 을 지역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당선인 모셨습니다.
Q1. 투표 결과에 대한 평가는?
안녕하세요? 2년 전 보궐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내내 한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셨는데요, 결국 과반을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셨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한규 당선인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다시 드려야 될 것 같고요.
22개월 만에 다시 치른 선거에서 도민 여러분께서 제 의정활동을 그동안 충분히 평가하실 기회가 있었을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했습니다.
선거는 통상 인물 이슈 또 구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래도 대통령제 국가에서 2년 만에 치른 선거라 약간 중간 평가의 성격을 갖지 않았나 싶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저를 보시고도 제가 잘했다 이런 말씀보다는 민주당이 어떻다 대통령이 어떻다 이런 말씀을 더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대통령에 대한 좀 불만이 저에 대한 표심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 더 제가 더 의정활동을 잘했으면 조금 더 많은 표를 얻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는데 그래도 좀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4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2. 민생 경제 회복 방안은?
이번 선거에서 유독 물가 안정, 민생 경제를 돌봐달라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김한규 당선인
제주가 조금 더 경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관광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고 코로나 이후에 관광 형태가 많이 바뀌었고 또 해외 관광을 많이 가시기 때문에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서 어려워하시는 게 분명히 느껴집니다.
근데 문제는 기업들이나 기타 투자할 수 있는 주체들도 사실 여력이 별로 없어 하시더라고요. 이럴 때일수록 정부나 지자체가 조금 더 역할을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무작정 빚을 늘릴 수는 없는데 제가 국회의원으로 예산 심의를 하다 보면 행사 예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예산을 조금 줄이고 실제 일자리 확대하는 예산 정부가 역할을 좀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아마 정부도 구체적인 경제 지표들이 안 좋기 때문에 조금 역할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선거 이후에 국정 기조가 조금 변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Q3.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큰 쟁점이 됐습니다. 오랜 지역 갈등을 풀 해소책이 시급한데요.
당선인마다 제2공항을 바라보는 온도차가 느껴지는데, 이 차이를 어떻게 합의해 나가실 지, 또 갈등 해소책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한규 당선인
네, 온도차가 좀 있는데요. 온탕 냉탕 수준은 아니고 약간 미지근한 수준의 정도 차이인데 세 사람이 모여서 여러 번 얘기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고 그게 결국 도민들이 결정할 수 있게 해야 된다는 생각에는 같이 하고 있고요.
지역마다 도민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이게 정치인들 몇 분이나 도의회 도청에서 그냥 결정할 수는 없다.
도민들이 스스로 다시 한 번 2024년 내지는 2025년에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정부도 지금 경제적인 부분을 좀 고려하시는 것 같아요.
부산에도 가덕도 신공항을 짓고 있어서 재정적인 부담이 있고 예년보다 아마 공사비가 더 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하고 있어서 정부도 한번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현재 상황에 맞는 자료를 정부도 준비하고 우리 제주도에서도 그런 자료를 토대로 조금 더 면밀히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나서 그 결정을 도민들이 하자.
그게 뭐 투표도 좋고 아니면 조금 더 확대된 여론조사도 좋고 그렇지 않으면 지금 도민들이 이 갈등이 오히려 더 커져서 공항을 짓거나 안 짓거나 오히려 제주도가 분열되는 상황이 될 것 같아서 우려됩니다.
제가 특히 그래도 이제는 좀 정리가 되지 않겠느냐 어느 방향이든 최소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저희 당선인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Q4. 행정체제개편 관련 입장은?
행정체제개편 추진과 관련해 행정 구역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신 바 있는데요. 관련한 지원들 이어가실 계획이신지요?
김한규 당선인
네, 제주도청하고도 이미 당선 이후에 협의를 한번 했는데요. 행정체제 개편을 해야겠다는 의사는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장이나 아니면 시의원들을 직접 뽑고 싶다. 전국의 다른 지역은 다 되는데 왜 우리만 못하냐는 욕망들이 분명히 있으신 것 같습니다.
다만 행정체제를 어떻게 할 거냐, 지금처럼 서귀포시와 제주시 양대시로 갈거냐, 아니면 제주시를 여러 개로 쪼갤 거냐, 이 부분은 아마 도민들이 깊게 생각해 보실 기회는 없었을 것 같아요.
이제 선거가 끝나고 한 6월부터는 집중적으로 도민들에 대한 홍보 작업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 가지실 것 같고 저도 도민들께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고 의견을 구하겠습니다.
Q5.도민들께 한 말씀
마지막으로 도민여러분들께 간략하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한규 당선인
제가 선거를 세 번 치러봤는데 쉬운 선거는 없었던 것 같아요.
끝까지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일했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들께서 그 선택 후회하지 않으시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여러분께서 자랑할 수 있는 제주 정신이 되겠다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김한규 당선인
감사합니다.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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