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 지자체 최초 '주4.5일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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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민선8기 출범 2년..성과와 과제는?

(앵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출범한 지 이제 2년이 지났습니다. 오 지사는 남은 임기 동안 최대한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기 반환점을 맞은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를 하창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민선 8기 제주도정 전반기 평가? 우선 지난 2년 동안에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 비전을 새롭게 설계하고, 그리고 그 누구도 걸어보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특히 신산업 분야의 육성을 통해서 걸어왔습니다. 그런 과정에 성과를 쌓을 수 있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쌓았다' 이런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APEC 정상회의 유치 실패 후속 조치는? 좁은 의미로 보면 회의 유치 실패이긴 하지만,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아세안 플러스알파 정책, 그리고 2035 탄소중립 정책, 그리고 제주도가 추진하는 민간 우주산업, 이런 신산업에 대해서 충분히 국민 여러분께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회의 유치에 실패하긴 했지만 제주도의 위상을 대내외에 확인시키는 그러한 '새로운 출발이 되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APEC과 연계된 회의도 이제 재무장관회의라든가 장관회의 등 여러 가지 회의들을 제주에 유치하는 것으로 아마 외교부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다른 관련 회의들이 더 추가로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요. 또 제주도가 약속한 비전을 빠른 시간 내에 실현시켜 나가는 것, 이런 것이 아픔을 딛고 새롭게 더 도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우선 지금까지는 이제 법적인 여건이 이제 완비가 됐기 때문에, 이제는 기초 사무와 광역사무를 어떻게 나눌 것인지, 행정구역에 대한 내용은 결정이 됐고, 그 부분만 준비된다면 7월 중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주민투표를 건의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략 2개월 정도 부처 간 협의나 내부 논의를 거쳐서, 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행정안전부가 결정하게 되면, 올 하반기 11월 정도에는 주민투표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저희들의 복안이고요. 그런 게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뿐만 아니라 대통령 직속 산하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 그리고 국무총리실의 국무조정실 등과 함께 그리고 또 국회와 함께 협의를 강화할 생각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제주 동문시장과 올레시장에 서귀포 올레시장에 알리페이를 도입해서 외국 여행객들이 결제하는 시스템을 지난 3월에 깔았더니 3월과 5월의 매출액 차이가 550%를 넘어선 실제 매출액 16배가 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즉 이것은 뭐냐 하면 소비자가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제주 관광의 주요 패턴이 바뀌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디지털 시대, 디지털 소비자가 제주로 오기 시작한 것이고, 이 소비자들의 패턴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지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것, 이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는데, 이런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제주도정이 뒷받침하는 게 시급하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는데, 8월부터 이와 관련된 챗GPT 교육과 디지털 전환 교육을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제주 제2공항 어떻게 추진할 계획? 국토교통부가 이제 고시를 하게 되면 그와 관련돼서 환경영향평가를 해야 됩니다. 환경영향평가를 해서 문제가 없었을 때 이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에서는 용역을 실시하게 될 것이고요. 대략 1년 이상의 용역 기간을 거친 다음에 제주도에 관련 내용이 제출이 되게 되면 제주도에서는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돌입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도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이나 또 시민사회단체에서 문제 제기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검증을 하고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를 밟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도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제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고요. 민생경제 활력 대책을 좀 더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도정 1만여 공직자들이 함께 더 지혜를 발휘하면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 그리고 신산업 육성 정책도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불법 체류 중국인 무단이탈 알선...무더기 검거

(앵커) 최근 제주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불법 취업을 위한 무단 이탈 사건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신분증을 위조하는 등 수법도 날로 치밀해지고 있는데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무단이탈을 알선한 중국인과 불법 고용주 등 모두 15명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선권을 사려는 한 여성이 신분증을 제시합니다. 매표 직원이 의심스러워 하자,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얼굴을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 중국인이 제시한 건 위조된 신분증이었습니다. 여객선을 타고 목포로 무단이탈을 하려던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영준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연안터미널 팀장 "신분증 확인하다 보면 얼굴이 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번호라든지, 의심가는 사례가 있으면 일단 법무부로 인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SNS를 통해 만난 30대 중국인 알선책에게 1명당 5백여 만원씩 주고 신분증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알선책은 여객 대합실까지 동행해 동선을 설명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는데, 경찰 조사 결과 이 알선책도 5년전 무사증에 제주에 들어온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고정철 제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자기도 생활을 하려면 취업도 해야되고, 그런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되다 보니까 이런 (무단)이탈 범죄까지 이어지게 된 걸로 (보인다)" 경찰은 무단 이탈을 시도한 중국인 2명과 알선책 등 3명을 제주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한국인 알선책과 불법 취업 고용주 등 1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문제는 이와 비슷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1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하거나 알선한 10여명이 적발되는 등 수법도 날로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 "불법 체류 신분의 중국인이 무단이탈을 알선하는 범죄까지 저지르면서, 경찰은 관련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고교동문 골프 최강전 개막 "모교 명예 걸고..".

(앵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고교동문 골프 최강전 막이 올랐습니다. 대회 규모도 한층 커지고, 실력도 상당해 제주지역 대표 골프대회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개막 첫날 부터 모교의 명예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려했던 장마에 비날씨는 피했지만, 강한 바람이 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강풍도 골퍼들의 필승 의지를 꺾지 못합니다. 올해 대회만을 기다린 동문 골퍼들은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필승을 다짐합니다. 선수단까지 꾸려 대회를 준비했을 정돕니다. 변정현 출전선수(남주고 35회 졸업) "(지난해는) 많이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6개월간을 선수들끼리 단합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해서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고교동문 골프 최강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14개 학교 22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고, 번외 경기로 시니어 4개팀이 참여해 세대간 벽을 허물고 우정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예선 1코스에 도네이션 홀을 마련해, 티샷이 삼다수존에 안착하면 기금을 조성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나눔과 배려의 의미도 더했습니다. 김창국 제주중앙고총동창회장(6회 대회 우승) "올해도 반드시 우승해서 2연패를 달성할 것이고 우승 상금으로 우리 중앙고 동문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반드시 우승해서 장학금을 받아오시기를 기원합니다" 우승팀과 상위 입상팀에는 각각 모교 기탁장학금이 수여됩니다. 예선에선 각 학교별 4명씩 참가해 가장 타수가 적은 상위 3명의 성적을 합해 8강 순위를 가리게 됩니다. 11일까지 이어지는 8강부터 결승에선 3명씩 매치플레이를 통해 최강 고교 동문을 결정합니다. 김지훈 기자 "해를 거듭할 수록 열기가 뜨거워지는 고교동문골프 최강전은 단순한 스포츠대회를 넘어, 동문들의 우애를 더하면서 또다른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