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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700mm↑ '물폭탄'...열대야·폭염 해제

(앵커) 가을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절기 추분인 오늘(22) 제주는 선선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와 폭염 특보도 모두 해제되면서,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곧게 뻗은 삼나무 사이로 가을을 부르는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한풀 꺾인 더위에 숲길을 찾은 관광객들은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합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가을 절기 추분을 맞아, 제주 곳곳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백광미 주성미 / 관광객 "어제는 진짜 더웠어요. 오늘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공기 자체가 다르고요. 너무너무 시원해요. 그래서 여기 온 게 진짜 다행이다 싶어요. (너무 시원해 졌어요. 오늘)" 박소윤 정주영 / 경기도 성남시 "너무 더울 때는 언제 가을이 오나 싶은데, 지금 너무 선선하고 지금 날씨가 너무 좋으니까 정말 너무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제주에는 지난 사흘간 시간당 최고 5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한라산에는 7백 밀리미터, 그 밖의 지역에도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권민지 기자 "지난 사흘간 이곳 한라산에는 강풍과 함께 7백 밀리미터가 훌쩍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강한 비와 강풍에 제주에서는 고압선이 끊기면서 580여 가구가 정전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밖에도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 중앙분리대가 넘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면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도 사라졌는데, 올해 제주 북부 지역 열대야 일수는 75일, 남부는 68일, 서부와 동부는 50여 일로 제주 전역에서 역대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를 기록했습니다. 또 제주와 성산, 고산 지역은 보름 만인 어제(21) 폭염 특보가 해제되면서, 제주 전역에서 폭염도 해소됐습니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더위는 점차 가시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