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성호 침몰로 실종된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이 2주째를 맞았습니다.
기상악화와 안전 문제로 미뤄진 수심 90m 심해 수중 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이 재개되고,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성호가 침몰한 수심 60m 지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뒤엉킨 그물이 발견됩니다.
실종된 10명의 선원을 찾기 위해 곳곳을 확인해보지만 특별한 성과는 없는 상황.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심해 잠수사가) 수중 환경을 조사한 다음에 수중 환경을 감안해서 협의를 통해서 그물을 제거할지, 선체를 수색할지, 병행할지 여부는 협의를 통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이후 보름 가까이 지났지만 기상악화와 안전 문제 등이 겹치면서,
선체 정밀 수색을 위한 심해 잠수사는 단 1차례도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해경이 기상악화로 피항했던 바지선을 다시 사고 해역으로 보내 수중 수색 작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심해 수중 수색은 선체를 휘감고 있는 그물 제거 여부에 따라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금성호에서 사용된 그물은 해수면 부근까지 일직선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뒤엉킨 상태이고 조류 흐름에 따라 잠수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그물을 제거하지 않고 수색이 가능하다면 아무래도 선체 수색이 우선돼야 되기 때문에 그것도 협의를 통해서 결정할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성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상황을 모의 실험으로 재연하기 위해 당시 어획량과 유류 적재량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복원력에 문제가 없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어선 수리 내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
"실종자 수색과 함께 해경은 금성호의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증거를 분석하고 선사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성호 침몰로 실종된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이 2주째를 맞았습니다.
기상악화와 안전 문제로 미뤄진 수심 90m 심해 수중 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이 재개되고,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성호가 침몰한 수심 60m 지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뒤엉킨 그물이 발견됩니다.
실종된 10명의 선원을 찾기 위해 곳곳을 확인해보지만 특별한 성과는 없는 상황.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심해 잠수사가) 수중 환경을 조사한 다음에 수중 환경을 감안해서 협의를 통해서 그물을 제거할지, 선체를 수색할지, 병행할지 여부는 협의를 통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이후 보름 가까이 지났지만 기상악화와 안전 문제 등이 겹치면서,
선체 정밀 수색을 위한 심해 잠수사는 단 1차례도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해경이 기상악화로 피항했던 바지선을 다시 사고 해역으로 보내 수중 수색 작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심해 수중 수색은 선체를 휘감고 있는 그물 제거 여부에 따라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금성호에서 사용된 그물은 해수면 부근까지 일직선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뒤엉킨 상태이고 조류 흐름에 따라 잠수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그물을 제거하지 않고 수색이 가능하다면 아무래도 선체 수색이 우선돼야 되기 때문에 그것도 협의를 통해서 결정할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성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상황을 모의 실험으로 재연하기 위해 당시 어획량과 유류 적재량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복원력에 문제가 없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어선 수리 내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
"실종자 수색과 함께 해경은 금성호의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증거를 분석하고 선사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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