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이 다가오는데 만만치 않은 물가에 깜짝 놀라신 분이 많으실 텐데요.
지난해 '금사과'로 불렸던 사과 값은 그나마 안정세를 찾았지만,
폭염 탓에 상당수 채소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써부터 장보기가 두렵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신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대형 마트입니다.
물건을 고르는 손길이 신중하기만 합니다.
사과 한 개당 가격은 5천원 수준.
금사과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김연희 / 제주시 오라동
"너무 비싸죠 사과가.하나에 4,500원인데 먹기가 좀 부담스럽죠. 그래도 한번 먹어볼까 하고 3~4개 정도(산다). 많이는 사지 못해요"
신동원 기자
"더 큰 문제는 채솟값입니다.
가장 많이 오른 시금치의 경우 물량 자체가 없어 구매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금치는 1백 그램에 5천 3백원이 넘어 지난해보다 2배 넘게 폭등했고,
명절 성수품인 배추도 30% 가까이 오른 상황.
이 때문에 일부 채소 품목은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을 정도입니다.
양재혁 00 마트 농산팀장
"장마철이 길었고 그다음에 8월부터 시작한 무더위와 무름병 등으로 엽체류들이 녹아버리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면서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추석까지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사과나 배 같은 과일 역시 출하량에 따라 가격이 널뛰기하면서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도 10%나 오를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조만간 물가대책위원회를 열 예정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벌써 부터 비상이 걸렸습니다.
JIBS 신동원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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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는데 만만치 않은 물가에 깜짝 놀라신 분이 많으실 텐데요.
지난해 '금사과'로 불렸던 사과 값은 그나마 안정세를 찾았지만,
폭염 탓에 상당수 채소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써부터 장보기가 두렵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신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대형 마트입니다.
물건을 고르는 손길이 신중하기만 합니다.
사과 한 개당 가격은 5천원 수준.
금사과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김연희 / 제주시 오라동
"너무 비싸죠 사과가.하나에 4,500원인데 먹기가 좀 부담스럽죠. 그래도 한번 먹어볼까 하고 3~4개 정도(산다). 많이는 사지 못해요"
신동원 기자
"더 큰 문제는 채솟값입니다.
가장 많이 오른 시금치의 경우 물량 자체가 없어 구매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금치는 1백 그램에 5천 3백원이 넘어 지난해보다 2배 넘게 폭등했고,
명절 성수품인 배추도 30% 가까이 오른 상황.
이 때문에 일부 채소 품목은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을 정도입니다.
양재혁 00 마트 농산팀장
"장마철이 길었고 그다음에 8월부터 시작한 무더위와 무름병 등으로 엽체류들이 녹아버리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면서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추석까지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사과나 배 같은 과일 역시 출하량에 따라 가격이 널뛰기하면서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도 10%나 오를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조만간 물가대책위원회를 열 예정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벌써 부터 비상이 걸렸습니다.
JIBS 신동원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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