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제주 체육 새 역사' 오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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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낮춘 참여...청년문제 함께 고민

(앵커) 청년 문제는 단순히 일자리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인구 소멸 등과도 긴밀하게 묶여 있습니다. 때문에 해외 선진국에서는 청년 정책의 핵심을 청년과의 접점을 넓히는 직접 해결 방식에 맞추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에서도 이런 방식이 처음 도입됐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150km 떨어진 지방도시 탐페레시. 이 지역 청년들에게 청년 원스톱 서비스 센터인 오흐야모는 매우 친숙한 곳입니다.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데다, 정부 각 기관의 담당자들도 파견돼 한 곳에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흐야모 센터는 직접 청년들을 현장에서 만나며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요구 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탈레나 란타 / 핀란드 탐페레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오흐야모는 여러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을 하고 있어 삶의 여러 문제들을 다양하게 도와주고 지원해 줄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모여 자신이 가진 고민과 강점을 자유롭게 털어놓습니다. "평균만 해도 괜찮은데 저는 항상 그 이상을 이끌어내고 싶거든요. 그래서 약간 좀 채찍질을 하는데 그래서 쉽게 번아웃이 온 것 같은데.." 고용노동부가 제주자치도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제주패스파인더의 한 청년 프로그램입니다. 이곳에선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심리 상담을 비롯해 고립이나 은둔 청년 지원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기 위해 SNS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지원 / 참여 청년 "처음에 SNS로 보다가 광고가 떴는데 좀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 번 참여하게 됐습니다. 저도 잘 몰랐던 제 모습을 알게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제주지역 청년들의 고민과 실태를 파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차원의 정책 대안 마련도 요구할 방침입니다. 이주현 / 제주패스파인더 센터장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서 본인들 스스로 잘 알아갈 수 있게 하는 부분을 같이 지원해 드리고 있고요. 저희가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행히 좋은 반응들을 보여주고 계셔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청년 문제의 해법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세심한 청년 정책 마련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