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8일) 새벽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의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경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실종자 수색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해 해경은 밤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함정과 어선 46척, 항공기 5대가 투입돼 조명탄을 이용해 인근 해역을 집중 수색했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 해역 수심은 80~90미터로 깊고, 선체와 대량의 그물이 엉켜 있는 것으로 추정돼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금성호는 사고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370미터 떨어진 곳에 침몰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수색 구역을 확대하고, 함정과 어선 50여 척과 항공기 9대를 동원해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해군 구난함과 원격조종 수중로봇도 투입됐고 해경 소속 잠수사 20여 명이 수중 수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안에서는 400여 명이 도보와 드론을 이용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차원에선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대한민국에서 동원할 수 있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지금 수색과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도형 / 해양수산부 장관
"최선을 다해서, (실종자들을)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으로 (가족들에개) 답을 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성호의 어획량이 평소보다 많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재철 / 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장
"통상적으로 한 번 출항해서 한 번 작업을 하고 그다음 또 작업이 끝난 다음에 또 한 번 투망을 해서 또 양망을 하고 이런 과정을 해야하는 것을 3번에서 5번 정도 할 양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실종 선원들의 가족과 관계자들은 원활한 수색작업과 성과를 기원했습니다.
젤다 울란 카르티카 / 인도네시아 임시대사
“(구조 활동 등에) 인도네시아와 한국, 양국 정부간의 상호 협력이 잘 이뤄지길 바랍니다"
금성호는 어획물을 1차 운반선에 옮긴 후, 2차 운반선을 기다리다 그물 쪽으로 무게중심을 잃고 침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이 과정에 어획물을 보관하고 운반하는 절차에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해 잠수사 10여 명은 바지선 도착 후 투입될 예정이며, 선내 조사는 그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어서, 해경은 이와 같은 계획에 따라 선체 접근과 인양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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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새벽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의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경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실종자 수색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해 해경은 밤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함정과 어선 46척, 항공기 5대가 투입돼 조명탄을 이용해 인근 해역을 집중 수색했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 해역 수심은 80~90미터로 깊고, 선체와 대량의 그물이 엉켜 있는 것으로 추정돼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금성호는 사고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370미터 떨어진 곳에 침몰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수색 구역을 확대하고, 함정과 어선 50여 척과 항공기 9대를 동원해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해군 구난함과 원격조종 수중로봇도 투입됐고 해경 소속 잠수사 20여 명이 수중 수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안에서는 400여 명이 도보와 드론을 이용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차원에선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대한민국에서 동원할 수 있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지금 수색과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도형 / 해양수산부 장관
"최선을 다해서, (실종자들을)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으로 (가족들에개) 답을 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성호의 어획량이 평소보다 많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재철 / 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장
"통상적으로 한 번 출항해서 한 번 작업을 하고 그다음 또 작업이 끝난 다음에 또 한 번 투망을 해서 또 양망을 하고 이런 과정을 해야하는 것을 3번에서 5번 정도 할 양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실종 선원들의 가족과 관계자들은 원활한 수색작업과 성과를 기원했습니다.
젤다 울란 카르티카 / 인도네시아 임시대사
“(구조 활동 등에) 인도네시아와 한국, 양국 정부간의 상호 협력이 잘 이뤄지길 바랍니다"
금성호는 어획물을 1차 운반선에 옮긴 후, 2차 운반선을 기다리다 그물 쪽으로 무게중심을 잃고 침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이 과정에 어획물을 보관하고 운반하는 절차에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해 잠수사 10여 명은 바지선 도착 후 투입될 예정이며, 선내 조사는 그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어서, 해경은 이와 같은 계획에 따라 선체 접근과 인양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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