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많았던 어획량, 사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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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들불축제.. ’재의 요구까지, 갈등 불씨‘

(앵커) 제주의 대표 축제인 제주들불축제를 둘러싼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재차 반박이 이뤄지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도의회를 통과한 주민청구 조례안에 대한 재의 요구까지 이뤄지며,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제주자치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들불축제 주민청구 조례. 해당 상임위원회는 일부 조문에 대해 청구 취지와 주요내용을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의당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은 불놓기와 관련한 허가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김홍선 정의당 제주도당 지금까지 제주시가 주최했던 들불축제는 산림보호법을 위반하면서 진행한 행사라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고태민 도의원은 축제 부지가 관리 중인 목장용지로 허가 받지 않아도 불놓기가 가능하다며 상위법 위반 주장은 유권해석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고태민 국민의힘 도의원 목장용지도 초지로 봐서 허가를 안받고도 불을 붙일 수가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주민청구 조례에 대해 재의도 요구했습니다. 재의된 조례가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추럭과 출석의원 2/3 이상 찬성이 필요한 상황. 결과와 관계없이 행정, 의회, 주민 간의 갈등이 예상돼, 지역 사회에 적잖은 파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주시가 내년 들불축제 개최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면서, 이번 논란이 축제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도 촉각이 쏠립니다. 반복되는 반박과 조례 재의 요구 속에서,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제주들불축제가 도민 사회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