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늘이법' 추진...교육청 후속 대책 마련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하늘이법을 추진할 방침인 가운데, 제주 교육당국의 후속 대책도 추진됩니다. 도교육청은 오늘(12일) 긴급 점검 회의를 갖고 질병 휴직 교원에 대한 실태 파악과 복직 교원에 대한 심리 치유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신이나 신체적 질환 교원에 대해서도 교육청이 초기 개입해 진단과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현재 제주에서 질환교원심의위원회는 한차례로 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보험 미적용 일하는 엄마 '출산급여' 지급

프리랜서와 자영업자 등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출산 여성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집니다. 제주자치도는 일하고 있지만 고용 보험의 출산 전후 휴가 급여를 받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동안 출산 급여를 지원합니다. 지난해 고용보험 미적용자 2백여 명에게 출산 급여 3억 3천여 만원이 지원됐습니다. 수급자 가운데 1인 사업자가 66%로 가장 많았고, 프리랜서와 특수고용직 30%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 대리점 택배노동자 해고에 노동계 반발

쿠팡 물류 대리점에서 택배노동자가 해고된 것과 관련해 노동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는 오늘(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쿠팡의 한 물류 대리점에서 소속 택배기사가 수수료 문제를 제기하자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쿠팡 측에 책임 있는 해명을 비롯해 해당 대리점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습니다. 진보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내고 이번 해고 통보는 법률과 계약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화면제공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

골프장 근로자 사망사고 업장 지배인 송치

도내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예초 차량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골프장 지배인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사고 당시 추락 방지 시설물이나 위험 경고 표시가 없었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50대 골프장 지배인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도내 한 골프장에서 예초 차량이 추락해 6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어선 사고 예방 활동 강화

최근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어선 사고가 잇따르면서 예방 활동이 강화됩니다.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 등은 오늘(12일) 제주지역 어업인 1백명과 함께 조업 안전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구명조끼 착용과 안전 장비 점검 강화, 인명 구조 동참 등을 다짐했습니다. 수협은 앞으로 2주 동안 전국 20개 항포구에서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과밀 특수학급에 2인 담임제 운영

과밀 특수학급에 담임교사가 2명씩 배치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신규 채용한 기간제 특수교사 52명을 과밀 특수학급에 담임교사로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특수 학급을 20여개 증설하고, 특수 교사도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기준 특수학급 과밀 비율은 2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고, 올해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은 2천1백여명으로 매년 6% 가량 늘고 있습니다. 

1톤 트럭 식당 돌진.. 80대 운전자 숨져

트럭이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12) 오후 3시 반쯤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1톤 트럭이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8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다음달 4일부터 도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택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추가배송비 지원 사업이 재개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33억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음달 4일부터 추가 배송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한도는 1인당 40만원이고, 발송 택배의 경우 2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택배비 지원 사업으로 도민 10만 5천여 명에게 53억 8천여만 원이 지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