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리 휴양리조트 논란..."검증 철저"

최근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성산읍 신천리 휴양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제주자치도가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자치도는 사업 부지가 하수 처리 구역 밖에 있는 만큼, 개인 하수처리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말 하수처리구역 편입과 관련한 사전 협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사업자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부지내 천연동굴인 마장굴 보존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보전 계획 제출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제주비엔날레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

제주비엔날레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폐막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서 관람수는 10만1천여 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14개국 40개 팀, 8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자치도는 이번 비엔날레가 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고수온 여파...양식장 역대 최대 피해

지난해 고수온 여파에 제주지역 양식장 피해가 5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고수온 현상으로 양식장 77곳에서 광어 221만여 마리가 폐사해 피해 금액이 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제주지역 전체 육상 양식장의 20%가 넘는 것으로, 4년과 비교하면 40배 가량으로 폐사 규모가 늘어 역대 최대 피해로 기록됐습니다. 지난해 제주 연안 수온이 28도 이상 유지되는 고수온 현상은 71일에 달했습니다. 

제주 소비자심리지수 88.1…전국 평균 못미쳐

제주지역 소비자 심리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88.1로, 전달보다 2.5포인트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지수가 95.2로 4포인트 상승한 점 등을 감안하면 제주는 회복이 더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생활 형편과 향후 전망 지수도 80선에 머물렀고, 소비 지출과 주택가격 전망 지수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설에 한라산 정상 탐방로 통제 역대 최장

지난달부터 이어진 폭설로 한라산 정상부에 2m에 달하는 눈이 쌓이면서 백록담 탐방로 개방이 기약 없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산 정상부의 눈이 녹지 않고 결빙 구간도 상당하다며 백록담까지 이어지는 탐방로 통제를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눈이 녹기 전 폭설이 반복되면서 통제가 추가로 연장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한라산 정상 탐방로는 지난달 26일부터 통제된 상태로, 3월까지 통제가 이뤄진 것은 자연휴식년제를 제외하곤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화.체육.교육 분야 저출생 정책 전무 지적

문화와 체육, 교육 분야에서 저출생 대응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두화 도의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자치도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문화와 체육, 교육 분야에서는 관련 대응 노력이 전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저출생 문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금 확대만으론 해결될 수 없다며 결혼과 출산, 양육 전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발굴을 촉구했습니다. 

제주평화대공원 스포츠타운 국방부 협의 의문

알뜨르비행장 일대 평화대공원에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과 관련해 국방부와의 협의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도의원은 임시회 업무 보고에서 국방부와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주자치도가 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의원은 자치도가 현재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반대할 경우 사업이 어려워진다며 계획 수립과 협의 순서가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잇따른 어선 사고에 팽창식 조끼 공급

최근 계속된 어선 사고로 정부와 여당이 선원들에게 팽창식 조끼를 무상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추진 과정이 주목됩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늘(21일)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에서 팽창식 조끼 무상 공급과 어선 위치 발신 의무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긴급 조치와 법 제정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시행된 수많은 안전 정책들이 제대로된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 만큼, 제주지역 어업 특성에 맞는 추가 대책도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