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름값 여전히 전국 최고… 반등 조짐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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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날씨] 4월의 첫날, 다시 찾아온 봄...큰 일교차 유의

잠시 움츠렸던 봄이, 4월과 함께 다시 피어나고 있습니다. 완연한 봄날씨가 찾아왔는데요. 오늘 제주와 성산의 아침 최저기온 6.6도로 출발했고요. 한낮에는 14도까지 오르면서 꽃샘추위는 물러나고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가량 크게 벌어집니다. 감기 걸리기 쉬우니까요, 환절기 건강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모레까지는 산지를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려앉는 곳이 있겠는데요. 특히, 고지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한라산 등반객은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맑은 하늘 드러나겠고요. 대기의 흐름도 원활해서 미세먼지 농도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 현재 제주와 서귀포 7도를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는 서귀포 16도, 고산은 15도가 예상됩니다. 바다도 평온합니다. 전 해상의 물결이 1에서 2m로 잔잔하겠는데요. 항해나 조업하기에 무난하겠습니다. 공항 날씨입니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박무가 껴있는 가운데, 제주에 내려진 별다른 특보는 없어 항공편 순항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하늘 펼쳐지겠고요. 기온도 예년 이맘때 수준을 보이며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북극항로 개척, 제주 역할 찾아야

(앵커) 전 세계의 이목이 북극항로와 한국에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2기 트럼프 행정부가 공개적으로 북극항로 개척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다, 유럽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대한민국이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로선 북극항로 개척이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 (리포트) 세계 무역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빙하가 녹아 항로 개척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가령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네덜란드 노테르담에 수출을 하기 위해선 남중국해와 말라카해협, 수에즈 운하를 거쳐야 합니다. 약 2만2천킬로미터, 40일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북극항로가 개척되면 거리로는 1만5천킬로미터, 30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유류비는 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북극항로 선점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특별법안은 북극항로 구축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고, 북극해운정보센터를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대통령 소속의 북극항로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 개척은 제주 역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35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제주신항만 프로젝트와 맞물려 새로운 국제환적물류 허브항으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 환적 물류항으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서 이제 일자리 물류 항만 또는 조선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북극에 매장된 천연가스와 희토류 같은 자원의 보급 기지로서의 역할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북극해에 매장된 천연가스, 석유 자원, 이 효율적 운송 경로 확보에 제주항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북극항로 확보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가 국제 물류.관광.문화 교류의 중심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