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A 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교직원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19일.
학교는 어제(27)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밀접접촉자로 지정된 학생 62명에 대한 1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밀접접촉자 교직원 2명이 학생들보다 하루 전날
1,2차 검사를 모두 마쳤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밀접 접촉 학생 일부는 교직원들 처럼 미리 검사를 받으러 보건소를 찾기도 했지만 해당 학생들에 대한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A 초등학교 학부모
"(교직원들이) 미리 받았어요. 그것도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애들도 받기 전에 선생님들이 먼저 받았다는 얘기잖아요. 근데 보건소에서 웃긴거는 24일날 엄마들이 갔을 땐 안해줬잖아요. 그런게 성인이 가니깐 해줬다는 거잖아요. 그게 지금 화가 나는 부분이에요"
학교 측은 먼저 검사를 받은 사실을 알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A 초등학교 관계자
"이렇게 됐으니 검사받으러 가셔야 됩니다라고 했더니 본인들이 가신거에요. 엄마들이 염려하는 것은 자기네들은 굉장히 밀접하고 오랫동안 있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이 두 분이 더 오랫동안 있는거잖아요"
보건당국에서는 학생들은 일괄조사가 원칙이었다는 답변만 내놨습니다.
서귀포시서부보건소 관계자
"교직원 두 분은 보건소에 오셔서 해드렸습니다. 성인 두 분이고, 교직원이고 하기 때문에 본인들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잖아요. 학부모 없이...보건소에 오셔서 두 분은 이미 마무리 했고요"
전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해야할 보건당국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며 교직원 검사를 먼저한 탓에 학부모 불신만 커지게 됐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JIBS 구혜희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학교는 어제(27)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밀접접촉자로 지정된 학생 62명에 대한 1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밀접접촉자 교직원 2명이 학생들보다 하루 전날
1,2차 검사를 모두 마쳤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밀접 접촉 학생 일부는 교직원들 처럼 미리 검사를 받으러 보건소를 찾기도 했지만 해당 학생들에 대한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A 초등학교 학부모
"(교직원들이) 미리 받았어요. 그것도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애들도 받기 전에 선생님들이 먼저 받았다는 얘기잖아요. 근데 보건소에서 웃긴거는 24일날 엄마들이 갔을 땐 안해줬잖아요. 그런게 성인이 가니깐 해줬다는 거잖아요. 그게 지금 화가 나는 부분이에요"
학교 측은 먼저 검사를 받은 사실을 알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A 초등학교 관계자
"이렇게 됐으니 검사받으러 가셔야 됩니다라고 했더니 본인들이 가신거에요. 엄마들이 염려하는 것은 자기네들은 굉장히 밀접하고 오랫동안 있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이 두 분이 더 오랫동안 있는거잖아요"
보건당국에서는 학생들은 일괄조사가 원칙이었다는 답변만 내놨습니다.
서귀포시서부보건소 관계자
"교직원 두 분은 보건소에 오셔서 해드렸습니다. 성인 두 분이고, 교직원이고 하기 때문에 본인들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잖아요. 학부모 없이...보건소에 오셔서 두 분은 이미 마무리 했고요"
전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해야할 보건당국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며 교직원 검사를 먼저한 탓에 학부모 불신만 커지게 됐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JIBS 구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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