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 의지를 밝힌 사업 중 특히 미래 사업과 관련해 초석을 놓은 한해였습니다.
일부 사업은 도민사회에서 충분한 이해를 얻지 못하면서 추진 동력을 얻는데 한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10대뉴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민간에서 개발한 위성이 국내 최초로 서귀포 해상에서 발사됐습니다.
위성은 650km 우주궤도에 진입해 지상 기지국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김성중 /제주자치도 행정부지사 (지난 4일)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위성 제조, 발사 분야의 기술력을 국산화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발사로 대한민국 민간 우주 산업의 최적지가 제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공을 들이고 있는 민간 우주산업 육성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옛 탐라대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에는 저궤도 위성 조립 등을 위한 한화우주센터 건립이 준비 중이고,
국내 우주 스타트업 컨텍이 한림읍에 추진하는 우주지상국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 부문 사업 대표 (지난 4일)
"제주도를 우주 생태계의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지금 많은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발사는 본격적으로 한화가 우주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라고하는 신호탄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UAM 상용화를 공식화한 지 1년 만에 구체적인 밑그림도 제시됐습니다.
제주 관광형 UAM의 잠정 후보지도 공개됐습니다.
전체 18개 버티포트 후보지가 제시된 가운데 제주공항과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 중문관광단지 내 ICC제주가 우선 추진될 예정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지난달 17일)
"제주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동시에, 늦어도 동시에 UAM 비행을 상용화해내는 그 꿈을 꾸고 있고, 착실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민선8기 핵심 공약인 그린수소 육성 정책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제주에서 국내 첫 그린수소 버스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김성추 /제주시 조천읍 (지난 9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하니까, 우선은 공기가 깨끗해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익하다고 그렇게 느껴집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30메가와트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다만 비싼 그린수소 가격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도민사회 우려 속에 내년 계획했던 수소 트램 사업 예산도 전액 삭감된 상황입니다.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지난달 28일)
"트램이 제주도 지형에 저는 맞지 않다고 봐요. 예산이 부족하다 어렵다 이렇게 하면서 검증되지도 않은 이런 사업들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서 하려고 하는 것 자체는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우주산업과 UAM, 그린수소 같은 미래 산업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지만, 도민사회 공감대나 체감도는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민선8기 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산업이 과연 앞으로 제주도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있고요."
실현되기까지 오랜 시간과 많은 예산이 드는 미래산업.
제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되기까지 도민 사회에 충분한 설명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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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 의지를 밝힌 사업 중 특히 미래 사업과 관련해 초석을 놓은 한해였습니다.
일부 사업은 도민사회에서 충분한 이해를 얻지 못하면서 추진 동력을 얻는데 한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10대뉴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민간에서 개발한 위성이 국내 최초로 서귀포 해상에서 발사됐습니다.
위성은 650km 우주궤도에 진입해 지상 기지국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김성중 /제주자치도 행정부지사 (지난 4일)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위성 제조, 발사 분야의 기술력을 국산화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발사로 대한민국 민간 우주 산업의 최적지가 제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공을 들이고 있는 민간 우주산업 육성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옛 탐라대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에는 저궤도 위성 조립 등을 위한 한화우주센터 건립이 준비 중이고,
국내 우주 스타트업 컨텍이 한림읍에 추진하는 우주지상국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 부문 사업 대표 (지난 4일)
"제주도를 우주 생태계의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지금 많은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발사는 본격적으로 한화가 우주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라고하는 신호탄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UAM 상용화를 공식화한 지 1년 만에 구체적인 밑그림도 제시됐습니다.
제주 관광형 UAM의 잠정 후보지도 공개됐습니다.
전체 18개 버티포트 후보지가 제시된 가운데 제주공항과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 중문관광단지 내 ICC제주가 우선 추진될 예정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지난달 17일)
"제주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동시에, 늦어도 동시에 UAM 비행을 상용화해내는 그 꿈을 꾸고 있고, 착실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민선8기 핵심 공약인 그린수소 육성 정책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제주에서 국내 첫 그린수소 버스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김성추 /제주시 조천읍 (지난 9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하니까, 우선은 공기가 깨끗해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익하다고 그렇게 느껴집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30메가와트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다만 비싼 그린수소 가격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도민사회 우려 속에 내년 계획했던 수소 트램 사업 예산도 전액 삭감된 상황입니다.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지난달 28일)
"트램이 제주도 지형에 저는 맞지 않다고 봐요. 예산이 부족하다 어렵다 이렇게 하면서 검증되지도 않은 이런 사업들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서 하려고 하는 것 자체는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우주산업과 UAM, 그린수소 같은 미래 산업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지만, 도민사회 공감대나 체감도는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민선8기 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산업이 과연 앞으로 제주도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있고요."
실현되기까지 오랜 시간과 많은 예산이 드는 미래산업.
제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되기까지 도민 사회에 충분한 설명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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