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역주행 '쾅'...외국인 난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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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날씨] 다시 겨울로 돌아가…강풍·대설·풍랑 주의

3월 중순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날씨가 변덕스럽습니다. 마치 계절의 시계가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한데요. 오늘 제주의 아침 최저 기온 4도 선까지 내려갔고, 한낮에도 7도에 머물겠습니다. 여기에 초속 20에서 25m 이상의 순간 돌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0도까지 뚝 떨어졌는데요. 이번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절기 춘분인 목요일 낮부터 다시 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오늘은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다가 대부분 그치겠지만, 산지에는 내일 새벽까지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강수량은 5에서 10mm, 산지에는 최대 8cm 정도의 적설이 예상되고요. 특히,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최대 5cm 이상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해안지역에도 약간의 눈발이 날리겠고요. 싸락우박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하늘 빛은 대체로 흐리겠지만, 공기질은 깨끗하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 현재 제주 5도, 성산은 3도를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는 서귀포 9도, 그 밖의 지역은 7도로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전 해상은 내일까지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물결이 최고 5m까지 일겠습니다. 또, 비바람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공항 날씨입니다. 현재 제주는 강풍과 급변풍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제주는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사전에 운항 정보 한번 더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차차 맑은 하늘 드러나겠고요. 주말에는 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기운이 감돌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무면허 역주행 '쾅'...외국인 난민 구속

남)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역주행 차량이 교통사고를 내고 2km 넘게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경찰이 사고 차량 운전자를 붙잡았더니 면허도 없는 수단 국적의 난민이었습니다. 정용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 제주시의 한 도로에서 역주행 차량이 교통사고를 내놓고 아무런 조치 없이 2km 넘게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가해 차량 운전자를 붙잡았더니 면허가 없는 수단 국적의 난민이었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중앙선을 너머 빠른 속도로 역주행합니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 정면으로 돌진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방향을 바꿔 1차선에 있던 차량을 치고 달아납니다. "어? 저 차 뭐야. (비명) 사고 났어. 지금 쫓아가고 있어. 저 차량 너무 빨리 달려" 교통사고를 낸 차량이 도주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1일 저녁 6시쯤. 피해 차량 운전자는 가해 차량을 1킬로미터 넘게 뒤쫓았습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 "갑자기 제 차선으로 확 끼어들면서 치고 갔거든요. 계속 (가해차를) 따라가다가 안 멈추고 인적이 드물고 건물도 없는 부분으로 가길래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마을 안쪽까지 도주한 차량은 좁은 길가에 있던 바위까지 들이받았고, 차에서 내려 피해 차량을 향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용기 기자 "가해 차량이 달아난 마을 안길입니다. 현장에는 도주하던 차량이 바위를 들이받으면서 부서진 차량 파편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2킬로미터 넘게 도주하다 해안도로에서 붙잡힌 가해 차량 운전자는 수단 국적의 난민 20대 남성이었습니다. 남성은 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성률/ 제주서부경찰서 교통과장 "어디로 가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지인의 차를 운행했다가 사고를 야기했고, 왜 그랬는지 진술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도주치상과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외국인 교통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박주혁 화면제공 제주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