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잇따라.. 다친 사람 없어

뉴스 클립 VOD

[제주 날씨] 3월 일 최고기온 ‘1위’ 경신…건조함 씻겨줄 단비 소식

어제는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무척이나 무더웠습니다. 제주와 성산은 낮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역대 가장 더운 3월을 기록했는데요. 제주는 기상관측 이래 102년 만에, 3월 일 최고기온 '1위'를 경신했고, 구좌는 무려 '30도'를 넘어서며 한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까지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면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인해 대기까지 메말랐는데요. 제주도 북부와 북부 중산간, 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닷새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기 쉬운데요.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공기질은 탁하겠습니다. 현재, 제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다만, 오늘 늦은 오후부터 모레 아침까지 최대 30mm의 비가 내리면서 건조함과 미세먼지는 씻겨 내려가겠습니다. 오늘 하늘은 맑다가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지겠고요.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 현재 제주 13도, 서귀포는 11도를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는 제주 24도, 성산은 2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남쪽바깥 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 새벽에는 제주도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3.5m까지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공항 날씨입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에 내려진 별다른 특보는 없어 항공편 순항하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오겠고, 강풍까지 불어들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