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또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주는 평양에서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전세계 이목이 쏠리는 한주가 될 듯 합니다.
특히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열리는 정상회담이라, 이들의 마음은 이미 고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바로 북한 이탈주민들입니다.
구혜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온 강당에 퍼집니다.
새하얀 반죽을 한 웅큼 떼어내 완두콩 소를 넣고,
둥그렇게 말아가면 어느새 먹음직스러운 송편이 완성됩니다.
북한이탈주민과 봉사자 등 200여명이 모여 송편을 빚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특히 올해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송편을 빚는 북한이탈주민의 마음은 더없이 부풀어 있습니다.
송예원 함경북도 무산
"이걸 이렇게해서 손님들한테 추석명절에도 친척들끼리 서로 나눠줘서 맛있게 먹기도 하고, 북남 회담 이뤄진다고 하니까 그 소식 들으니까 제일 기뻐요"
송편을 빚자마자 이들이 찾은 곳은 또다른 북한 이탈주민의 집.
북에 기족을 모두 두고 홀로 내려와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50대 여성 이탈주민을 위로하기 위해섭니다.
힘겨운 이탈주민들 보면서 북에 있을 가족 생각에 눈시울이 절로 붉어집니다
윤혜란 함경북도 무산
"(아버지가) 북송돼서 지금 정치범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어요. 술 따라 놓고 고추나 매운 음식 좋아해서 항상 그것만 해서 놓고 있어요"
도내에게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260여명 수준.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탈주민들에게 그리운 고향과 두고온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날이 갈 수록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JIBS 구혜희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주는 평양에서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전세계 이목이 쏠리는 한주가 될 듯 합니다.
특히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열리는 정상회담이라, 이들의 마음은 이미 고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바로 북한 이탈주민들입니다.
구혜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온 강당에 퍼집니다.
새하얀 반죽을 한 웅큼 떼어내 완두콩 소를 넣고,
둥그렇게 말아가면 어느새 먹음직스러운 송편이 완성됩니다.
북한이탈주민과 봉사자 등 200여명이 모여 송편을 빚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특히 올해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송편을 빚는 북한이탈주민의 마음은 더없이 부풀어 있습니다.
송예원 함경북도 무산
"이걸 이렇게해서 손님들한테 추석명절에도 친척들끼리 서로 나눠줘서 맛있게 먹기도 하고, 북남 회담 이뤄진다고 하니까 그 소식 들으니까 제일 기뻐요"
송편을 빚자마자 이들이 찾은 곳은 또다른 북한 이탈주민의 집.
북에 기족을 모두 두고 홀로 내려와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50대 여성 이탈주민을 위로하기 위해섭니다.
힘겨운 이탈주민들 보면서 북에 있을 가족 생각에 눈시울이 절로 붉어집니다
윤혜란 함경북도 무산
"(아버지가) 북송돼서 지금 정치범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어요. 술 따라 놓고 고추나 매운 음식 좋아해서 항상 그것만 해서 놓고 있어요"
도내에게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260여명 수준.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탈주민들에게 그리운 고향과 두고온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날이 갈 수록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JIBS 구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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