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순환체계 고려 관리 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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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날씨] 제주, 내일 ‘벚꽃’ 개화…미세먼지 농도 '나쁨'

드디어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내일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개화하겠는데요. 한 주 정도 지나면 활짝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아침 공기도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제주의 아침 최저 기온 13도로 출발했고요. 한낮에는 따사로운 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주말에는 20도 선을 넘어서며 4월 하순 만큼이나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당분간 일교차가 10도가량 크게 벌어지니까요. 환절기 건강관리에 신경써주셔야겠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불청객 먼지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제주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주말에도 공기질이 탁하겠는데요. 외출하실 때, 황사용 마스크 하나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또, 내일까지 초속 20m 내외의 순간돌풍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먼지만 아니라면 하늘 자체는 대부분 맑게 드러나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 현재 제주 14도, 성산은 10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서귀포 18도, 성산은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까지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3m까지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고요. 주말에는 서서히 안정을 되찾겠습니다. 공항 날씨입니다. 전국이 대체로 박무가 껴있는 가운데, 현재 양양과 제주는 강풍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 한번 더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기온은 점차 오름세를 보이며 따뜻하겠고요. 다음 주 월요일과 주 후반에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버스 요금 인상 도의회도 우려.. "경제 위기, 왜 지금?"

남)제주자치도가 11년 만에 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제주자치도의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요금 인상 시기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지역 버스 요금이 마지막으로 인상된 건 지난 2014년. 제주자치도는 10년 넘게 동결된 버스 요금을 적게는 17%, 최고 41%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단체를 비롯해 진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에서도 버스요금 인상 시기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승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었는데, 왜 이 시기에 요금 조정안이 들어왔을까." 김태완 제주자치도 교통항공국장 "2019년도에도 요금 인상을 진행했고,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은 추진을 안 했던 바가 있고요." 특히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요금 인상이 서민 물가에 부담을 가중 시킬 것이란 우려가 컸습니다. 양경호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사회 초년생, 청년, 중장년층 중에서도 차가 없거나 그야말로 서민들이잖아요. 이런 분들한테 더 주머니를 턴다는 게 과연 맞는가." 또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의 사용처와 요금 인상에 따른 서비스 개선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버스 요금을 인상함으로써 재정 부담도 줄이고, 시민들의 만족도는 높이고 이용률도 높이겠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 도민들이 공감하기 쉽다..." 제주자치도는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재정 부담이 커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태완 제주자치도 교통항공국장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물가대책위원회 협의 과정을 보면서 추진시키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1년 만에 추진되는 버스 요금 인상의 폭과 시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버스요금 조정안은 다음 달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앵커대담) 남)보신 것처럼 버스 요금 인상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이정 앵커, 제주에 온지 얼마 안됐는데, 혹시 버스 타보셨습니까? 여)네, 몇 번 타봤습니다. 남)느낌이 어떠셨어요? 여)네, 편하긴 했는데, 어떨 때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고요, 어떤 곳은 버스를 타려니 노선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남)편한데도 불편하다. 이해가 가는 부분인데요, 자, 그럼 이렇게 요금 인상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여)앞선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버스는 서민들의 이동수단으로 볼 수 있는데, 지금 지금 제주지역 경제상황은 아주 어렵잖습니까? 버스요금을 올리게 되면 그만큼 서민 물가에 부담을 줘 더 큰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기에다 제주자치도가 주장하는 대중교통 재정 부담 경감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버스 준공영제에 투입되는 비용이 연간 1천억 원 정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돈 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요, 용자들에게 전가하는가, 이런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남)제주자치도는 시내버스 요금은 현재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리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물가대책위원회에서 통과가 돼야겠지만, 어떤 결론이 나든 도민들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이 도민들의 발을 불편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은밀한 여행 숨바꼭질...불법 유상 운송 기승

남)최근 중화권 관광객을 상대로 한 무등록 여행업과 불법 유상 운송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경찰의 얼굴이나 단속 차량까지 공유하면서 추적을 피하는 숨바꼭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불법 여행업 단속 현장을 정용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이 검은색 승합차에 올라탑니다. 운전석에 여성이 탑승하는 순간 이뤄진 자치경찰의 검문. "저분들의 가이드이십니까? (아니요) 그럼 운전기사세요? (기사도 아니죠 뭐) 관광객들이 비용을 주고 여행을 예약한 것을 확인한 자치경찰이 여성을 추궁하자 돈을 받은 사실도 시인합니다. 불법으로 관광 영업을 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얻는 이익이 생기는 거잖아요. 저분들을 공짜로 태워주시는 건 아니잖아요. (거의 공짜죠) 소규모 개별 여행이 늘면서 불법 관광 행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식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자치경찰이 집중 단속을 펼친 결과 이달에만 무등록 여행업과 유상 운송 행위 13건이 적발됐습니다. 김인홍 제주자치경찰단 관광경찰팀 "1인당 15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의 비용을 받고 통역 안내, 운송, 입장권 대리 구매, 식당 알선해서 수수료를 받는 등 (편의를 제공합니다.)" 단속을 피하려는 숨바꼭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SNS 등을 통해 경찰관의 얼굴, 차량 번호까지 공유하면서 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용기 기자 "가이드 자격이 없거나 자가용을 통해 이뤄지는 불법 관광 행태는 워낙 은밀하게 이뤄져 단속에도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상 운송 의심 차량을 뒤쫓자 눈치 챈 차량이 관광들을 뒤로하고 도주하는 등 피해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은 제주 관광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법 여행업에 대한 현장 단속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화면제공 제주자치경찰단